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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혁신적인 A형 혈우병 치료제 국내 판권 확보

입력 2017-05-11 11:22

JW중외제약(대표 한성권·신영섭)은 로슈그룹 산하 쥬가이제약(사장 코사카 타츠로)과 A형 혈우병치료제인 ‘에미시주맙(emicizumab)’의 국내 판매를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혈우병은 결핍된 혈액응고인자 종류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나뉘는데, 혈액응고 제8인자가 부족한 A형 혈우병 환자가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쥬가이제약에서 자체개발한 ‘에미시주맙’은 정맥주사가 아니라 피하에 직접 주사할 수 있는 A형 혈우병치료제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치료제는 대부분 주 2~3회 정맥주사(혈관 내 투여)를 해야 했으나, ‘에미시주맙’은 주 1회 피하주사(피부 아래에 투여)로 그 효과가 지속되는 등 제형의 편의성 뿐 아니라 지속효과까지 향상시켰다.

JW중외제약 한성권 대표는 “평생 동안 치료제를 정기적으로 투여 받아야 하는 A형 혈우병 환자들에게 치료제의 선택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에미시주맙의 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한국의 A형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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