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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꿈의 제인' 이민지 "장편으로 상 받은 건 처음, 좀 더 버틸 희망 생겨"

가출팸 이야기 그린 영화 '꿈의 제인'
'응답하라' 이민지, 가출소녀 소현으로 출연
31일 개봉

입력 2017-05-19 08:20   수정 2017-05-1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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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꿈의 제인’ (사진 제공=CGV아트하우스)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대중과 가까워진 배우 이민지가 영화 ‘꿈의 제인’으로 관객을 만난다. 이민지는 그동안 다양한 독립 영화에 출연하며 본인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았다. 그중 하나가 ‘꿈의 제인’으로 이민지는 이 작품으로 상대 배우 구교환과 함께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남녀배우상’을 받았다.

18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꿈의 재인(감독 조현훈)’ 언론시사회에서 이민지는 “장편 작품으로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배우 생활은) 불안감을 달고 사는 것과 같다. 당시 상을 받고 조금만 더 버텨보자란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영화는 가출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생활하는 ‘가출팸’을 소재로 한다. 극 중 소현은 여러 가출팸을 전전하지만 어디에도 적응하지 못한다. 그러다 미스터리한 여인 제인을 만나 여러 가지 일들을 경험한다. 이민지가 연기한 소현은 타인과 함께 있는 것이 서툰 인물이다. 하지만 누군가가 필요해 간혹 이기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민지는 “가출 청소년의 삶을 직접 체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시나리오 속 인물의 감정을 따라가려고 했다. 어렸을 때의 기억과 감정들에 의존해서 최대한 소현의 상황에 맞게 맞춰보려고 노력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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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꿈의 제인’ (사진 제공=CGV아트하우스)

영화 제목으로도 등장하는 제인은 이야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이다. 제인은 이태원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는 트랜스젠더로 본인만의 철학을 가지고 가출 청소년을 감싼다.

 

이민지처럼 독립 영화계에서 높은 인지도를 구축한 배우 구교환은 혹독한 감량으로 묘한 매력을 지닌 제인 캐릭터를 구현했다.

  

이에 대해 구교환은 “내가 받은 제인의 인상은 많은 걸 소현에게 이야기하지만 선동하는 듯한 말은 절대 하지 않는다. 자신의 삶과 태도를 중계하듯이 전하는 분위기가 좋았다. 연기에 대해선 준비 기간이 길었다. 사는 곳이 감독님의 집과 가까워 많은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캐릭터를 잡아갔다. 공간마다 바뀌고, 대상에 따라 달라지는 제인의 모습을 관객에게 소개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의 배우상에 대해선 “상이라는 건 확신이 없을 때 연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하는 응원이 되는 것 같다. 상을 받고 다음 영화를 찍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꿈의 제인’은 ‘서울집’으로 미쟝센단편영화제 등 다수 영화제에서 수상한 조현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조 감독은 “영화를 만들 때 특정한 주제의식이나 인물군에 집중하는 편이 아니다. 평소 이방인의 정서로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에게 애정을 느낀다. 첫 장편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개인적인 목표나 제 자신의 이야기를 벗어나서 현실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거나 말할 기회가 없는 이들에게 입을 빌려줘야겠다는 마음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그런 마음으로 소현과 제인을 상상했고 가출팸 이야기를 시작했다”고 기획 배경을 말했다. 영화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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