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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만찬' 파문에 이창재 차관 사의…법무부 지휘 공백

입력 2017-05-19 11:06

청사 나오는 이창재 법무부 장관 대행<YONHAP NO-2571>
이창재 법무부 장관 대행이 18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법무부 청사를 나오고 있다. (연합)




‘돈봉투 회식’ 파문의 여파 속에서 법무부 장관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이창재(52·사법연수원 19기) 법무부차관이 19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이 장관 대행은 이날 기자들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내고 “그동안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으로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법치 질서를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최근 상황과 관련해 국민신뢰를 조금이나마 회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먼저 내려놓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결심하게 된 것”이라며 사의 배경을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작년 7월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및 특별검사 수사를 받게 되면서 물러난 후 장관 권한대행을 맡아 법무행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

이 차관의 전격 사의로, 법무부는 법무부장관·차관이 모두 사의를 밝히는 지휘부 공백 사태를 맞게 됐다.

청와대가 이 대행의 사표를 즉각 수리할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승진 임명하고 법무부 검찰국장에 박균택 대검 형사부장을 보임했다.


손은민 기자 mins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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