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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리스크에 환율 1100원대↓, 코스피 2300 시대

입력 2017-05-22 16:50
신문게재 2017-05-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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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300선을 넘어 2,304.03으로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감한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이슈가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10원대로 급락한 반면, 증시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으로는 최초로 2300선을 돌파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18.6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8.6원 내렸다. 월말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으로 한때 달러당 1114.9원까지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이슈로 경기부양책 심의가 지연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달러화 약세를 부채질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후 우리나라 환율 변동성은 확대된 상황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평균 5.7원(변동률 0.49%)으로 작년 4분기보다 0.8원 확대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5.55포인트(0.68%) 상승한 2304.03으로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처음 2300선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11일 고점(종가 기준)인 2296.37을 7거래일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미국 정치 불확실성에도 289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상승에 동력을 제공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시가총액도 1515조797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7포인트(0.03%) 오른 642.6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9포인트(0.40%) 오른 645.4로 출발해 640선에 안착했다. 


김진호·하종민 기자 elm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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