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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후지필름, '인스탁스 스퀘어 SQ10' 국내 출시…"즉석카메라와 디지털 기술 결합"

입력 2017-05-25 14:23

[한국후지필름_이미지1] 인스탁스 스퀘어 SQ10 국내 런칭
한국후지필름이 25일 인스탁스 최초의 하이브리드 카메라 ‘인스탁스 스퀘어 SQ10’를 국내 출시했다.(한국후지필름 제공)
세계 유일의 즉석 카메라 브랜드 ‘인스탁스’가 디지털 카메라의 강점을 흡수해 도약에 나선다.



한국후지필름은 25일 서울 명동 L7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스탁스 최초의 하이브리드 카메라 ‘인스탁스 스퀘어 SQ10’의 국내 출시를 공식화했다. 신제품은 기존 인스탁스에 ‘디지털 이미징 기술’이 결합된 것으로, 촬영 전후에 다양한 편집을 적용 기능을 활용해 인화할 수 있다. 안병규 한국후지필름 마케팅팀장은 “즉석카메라 시장에서 유일하게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인스탁스가 미니·와이드 시리즈에 이어 쉐어 시리즈를 선보이며 라인업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스탁스의 뿌리를 유지하며 시대에 맞게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앞선 인스탁스 제품에 비해 촬영 기능이 크게 향상됐다. 자동 초점, 자동 노출 등의 기능이 지원돼 어두운 곳도 밝게 나오도록 촬영할 수 있으며 10cm 거리의 근접 촬영도 가능하다. 이밖에 이중노출, 벌브모드, 썸네일 프린트 등의 특수 촬영 모드로 보다 감각적인 이미지를 구현할 수도 있다.

제품의 후면에는 3.0인치 사이즈의 LCD모니터가 탑재돼 촬영한 사진을 먼저 확인하고 보정해 인쇄할 수 있다는 점도 디카와 닮아있다. 이를 위해 19단계의 명암 조절, 비네트 효과(모서리 부분의 밝기 조절), 총 10종류 필터 등 자체 보정 기능도 강화됐다. 3가지 주요 기능을 결합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출력은 ‘자동 인쇄 모드’와 ‘수동 인쇄 모드’ 2가지 중 선택하면 된다.

정사각형의 ‘스퀘어 포맷’(62*62mm) 필름이 사용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사진의 예술적인 측면을 가장 효과적 표현할 수 있는 형태가 스퀘어 포맷이라고 판단했다는 게 한국후지필름의 설명이다. 실제로 50억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인스타그램도 정사각형 모양의 사진을 사용한다.

‘인스탁스 스퀘어 SQ10’은 지난 19일 일본에서 먼저 공개된 바 있다. 한국후지필름은 이날 발표회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순차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제품의 국내 가격은 35만원이며, 스퀘어 필름 가격은 한 팩(10장)에 1만 5000원이다.

한편 인스탁스는 1998년 첫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2500만대를 돌파했다. 이 가운데 국내시장 판매량은 1/10인 250만대 수준이다.
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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