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24일(현지시간) 브뤼셀 시내 왕궁에서 필리프 벨기에 국왕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 준공식을 겸한 나토 정상회의 참석 차 이틀 일정으로 벨기에를 방문했다. (AFP=연합) |
파이낸셜타임스(FT)는 24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한 유럽 정상들이 25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26일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를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기회로 보고 있다고 각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유럽 순방을 앞두고 프랑스의 한 정부 관리는 “공동의 노력이어야 한다”며 “(NATO와 G7 기간에) 모든 참석자가 트럼프 대통령을 한 방향으로 밀어불이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정상들이 합심해서 미국이 파리기후협정에 잔류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것이라는 뜻이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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