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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극장가 극과 극?! 100만 돌파 ‘캐리비안의 해적’과 ‘노무현입니다’ 그리고 150만 돌파 ‘겟 아웃’

입력 2017-05-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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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1, 2, 3위를 차지한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노무현입니다’, ‘겟 아웃’.(사진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UPI코리아, CGV아트하우스)

 

그야 말로 극과 극이다. 조니 뎁, 하비에르 바르뎀, 올랜도 블룸 등을 내세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이하 캐리비안의 해적5)와 크라우드펀딩한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 제작비 450만 달러짜리 ‘겟 아웃’이 27일 박스오피스 1,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순위는 ‘노무현입니다’가 개봉한 25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시리즈의 5번째 이야기인 ‘캐리비안의 해적5’는 27일 하루에만 48만 8205명을 만나며 누적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2017년 최고 흥행작인 현빈·유해진의 ‘공조’(누적관객수 781만 7533명)보다 하루 빠른 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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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 중인 ‘노무현입니다’.(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2위는 故노무현 대통령의 8주기를 맞아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로 27일 20만 5612명의 관객을 만났다.

 

미국 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한 백인우월주의, 흑인 선망 등을 호러로 빚은 ‘겟 아웃’은 17만 30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위다.

‘노무현입니다’ ‘겟 아웃’의 스크린수는 각각 774개, 602개, 상영횟수는 각각 3577회, 2724회로 ‘캐리비안의 해적5’(스크린수 1323개, 상영횟수 7039회)의 절반 가량이니 꽤 선전한 셈이다.

실시간예매율(5월 28일 11시 4분 기준)도 ‘캐리비안의 해적5’ ‘노무현입니다’ ‘겟 아웃’이 38.9%, 18.4%, 10.6%로 나란히 1, 2, 3위다.

스타와 시리즈의 인기, 흥행을 입증한 캐릭터와 이야기, 새로운 코드들로 무장한 ‘캐리비안의 해적5’와 이제 막 개봉한 ’노무현입니다’, 개봉 10일째인 27일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흥행에 돌입한 ‘겟 아웃’이 벌이는 흥행경쟁이 흥미롭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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