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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北 미사일, 문 대통령 압박'

입력 2017-05-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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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아시아면 캡처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문재인 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28일자 아시아면에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 발사실험 소식을 올리고 올 해 아홉 번째, 그리고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벌써 두 번째 발사된 북한 미사일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AP통신은 문 대통령이 집권 후 북한과의 민-관 합동 교류 증진 계획을 논의하는 등 남북간 긴장완화에 노력을 쏟아왔지만 최근 이에 대해 많은 국제정세 분석 전문가들이 “북핵 개발이 너무 멀리 가 버린 마당에, 문 대통령도 선뜻 화해협력 제스츄어를 내비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내용을 타전했다.

한편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소식이 전해진 29일 오전, 안전자산인 엔화가 소폭상승하며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욕구를 제한하는 듯 했지만 곧 투심이 반발매수를 통해 의욕적으로 되살아나면서 한국의 코스피를 포함, 아시아증시 대부분은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도쿄지사의 수석투자전략가 야마다 슈스케는 “북한의 상황은 여전히 긴장상태가 뚜렷하나 이미 시장은 미사일 발사소식에 내성이 생긴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최근 여러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막차를 놓치지 않으려는 투자자들로 지수는 계속 올라가고 있지만 이 역시 IT대형주들로 인한 일종의 '착시효과'가 포함돼 있다고 답했다. 그런 면에서 VIX(공포지수) 등 변동성 지표들이 거의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것도 어느 정도 설명된다는 것이다.

김희욱 전문위원 hw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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