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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헝가리 괴드시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준공식

입력 2017-05-30 08:32
신문게재 2017-05-3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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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헝가리 괴드시에서 거행된 삼성SDI 전기차배터리 공장 준공식에서 전영현 삼성SDI 사장(左)이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中)에게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들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SDI)

 

삼성SDI는 지난 29일(현지시각) 헝가리 괴드시에서 최첨단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라인을 구축한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빅토르 오르반 총리, 전영현 삼성SDI 사장, 페테르 씨야르토 외교통상부 장관 및 임근형 주 헝가리 대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헝가리 공장은 약 33만㎡(10만 평) 규모로 약 5만대 분량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라인을 갖추고 내년 2분기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SDI 측은 이번 공장 준공으로 물류비 절감은 물론 유럽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를 훨씬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공장은 과거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를 생산했던 곳을 개조, 삼성SDI의 최첨단 기술들이 적용된 고출력, 고효율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헝가리 공장 준공으로 삼성SDI는 울산, 시안과 함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3각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축사에서 “괴드시는 삼성을 가장 원했고 삼성도 이곳을 원했으며 헝가리 정부는 이 사업을 지원 중”이라며 “헝가리와 괴드시를 선택한 삼성 경영진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헝가리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배터리에는 삼성SDI의 진일보된 첨단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핵심 부품으로서 유럽 전기차 시장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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