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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번엔 ‘정밀유도 탄도미사일’ 기습 발사…美 항모 겨냥한 듯

입력 2017-05-30 09:14

미사일
29일 새벽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연합)

북한이 또 기습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이 30일 “국방과학전사들은 정밀 조종유도체계를 도입한 탄도로켓을 새로 개발하고 시험발사를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 오전 5시 39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이번 발사를 직접 참관했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종전의 ‘화성’ 계열 로켓보다 발사 전 준비공정이 고도로 자동화되어 발사시간을 훨씬 단축하도록 체계가 완성됐다”며 만족을 표시했다.

이어 “앞으로 국방과학 연구부문에서는 우리가 짜놓은 시간표와 노정도(로드맵)에 따라 다계단으로, 연발적으로 자위적 국방공업의 위력을 똑똑히 보여주어야 한다”며 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또한 통신은 이번 시험발사 결과에 대해 “조종 전투부의 말기 유도 단계까지의 세밀한 원격 관측을 위하여 중등 사거리 사격방식으로 진행했다”며 “탄도로켓은 중등 사거리를 비행하여 예정 목표 지점을 7m의 편차로 정확히 명중했다”고 전했다.

특히 통신은 공격 목표가 ‘적 함선’임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새로 개발한 탄도미사일이 미국의 항공모함을 겨냥한 것임을 시사했다.

안준호 기자 MTG1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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