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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치매 바로알기 Q&A

입력 2017-06-08 07:00
신문게재 2017-06-08 12면

- 치매의 대표적 증후들은?



건망증이 대표적이다. 새 정보 습득이나 지시사항 이행이 어렵다. 같은 이야기나 질문을 반복하거나,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하고 횡설수설하기도 한다. 시간개념이 흐려지고 타인을 잘 알아보지 못한다.


- 치매 원인은?

뇌세포들이 죽거나 기능이 떨어지며 생긴다.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치매가 전체의 75% 가량을 차지한다. 알츠하이머는 치매를 유발 질환 중 최대 원인으로 우리나라 치매환자의 절반에 이른다. 혈관성 치매는 여러 번에 걸쳐 혈관이 막히거나, 한번이라도 뇌의 특정 부분에 혈액 공급이 저하되면 발생한다.


- 치매는 유전된다?

치매에 걸릴 위험은 가족이나 친척이 몇 살에 알츠하이머를 앓기 시작했느냐에 따라 다르다. 65세 이후에 병을 앓기 시작했다면 당신의 발병 위험은 일반인보다 약간 높아진다.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조발형 가족성 알츠하이머를 제외하고는, 65세 이후 발병하는 경우 유전에 의한 직접적 증거가 없다.


- 어떤 사람이 알츠하이머에 잘 걸리나?

나이가 가장 중요한 위험요소이고 다음은 가족력이다.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함께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성이 40~50%에 이른다. 부모가 모두 걸린 경우 자손이 80세까지 같은 위험에 처할 확률이 54%다. 여성이 남성보다 13% 가량 발병위험이 높다. 폐경기 이후 뇌세포를 활성화시키는 호르몬이 약화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환경적으로는 e4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3~10배 가량 발병위험이 높다. 심하게 머리를 다치거나, 반복해 머리를 다친 경우 발병 위험이 높다.


- 치매는 곧 사망으로 연결되나?

치매 발병부터 사망까지는 평균 7~10년이 걸린다. 치매 자체로 인해 사망하기보다는 폐렴, 욕창, 요로 감염 등 합병증에 의한 이차적 요인이 더 큰 이유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제공=대한치매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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