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홍콩 소더비의 사전 공개 행사에서 한 모델이 핑크 다이아몬드를 들고 있는 모습. (EPA=연합) |
영국의 한 중고장터에서 13달러(약1만5000원)를 주고 산 다이아몬드 반지가 ‘진품’으로 밝혀져, 보석경매에서 무려 84만7600달러(약9억5180만원)에 팔렸다고 8일(현지시간) CNN은 전했다.
CNN에 따르면, 이 다이아 반지는 익명의 소유주가 1980년대 영국에서 중고품 거래 장터의 일종인 카부트 세일(Car boot Sale)에서 13달러를 주고 산 것이다. 그는 이 다이아 반지를 여태껏 모조 장신구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우연한 기회에 소더비에서 정밀 측정한 결과 26.3캐럿의 진품 다이아몬드로 밝혀졌고, 지난 7일 영국 런던에서 전날 열린 소더비 보석 경매에서 무려 84만7천600달러에 팔렸다.
제시카 윈드햄 소더비경매 보석파트 책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다이아 반지는 약간 변색되고 먼지가 묻어있기는 하지만 엄연한 진품”이라며 “아마도 형태가 구식이어서 모조 장신구로 여겨진 듯 하다”고 말했다.
손은민 기자 mins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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