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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직장을 스마트하게 … 진화하는 프린터 시장

입력 2017-06-21 07:00
신문게재 2017-06-21 14면

직장인들의 스마트한 사무실 생활을 돕는 프린터들이 등장했다.




◇ 엡손, 잉크젯부터 3LCD 프로젝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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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손의 잉크젯 복합기 WF-8591. (엡손 홈페이지)

 


20일 업계에 따르면 엡손은 ‘2017 스마트테크쇼’서 비즈니스 제품을 전시한다. 2017 스마트테크쇼는 21~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며 엡손은 행사를 통해 혁신기술이 적용된 프로젝터, 복합기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엡손은 잉크젯 프린터와 디지털 인쇄 시스템부터 3LCD 프로젝터, 스마트 글라스, 센싱시스템과 산업용 로봇까지 다양한 분야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엡손은 이동 체험존인 엡손카를 직접 전시해 기존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고효율 B2B(기업 간 비즈니스) 제품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엡손카 내부에는 인터랙티브 초단초점 프로젝터 ‘EB-1460Ui’와 ‘EB-685Wi’, 비즈니스 잉크젯 복합기 ‘WF-8591’와 함께 지난 29일 출시한 스마트글라스 ‘BT-350’ 등 다양한 제품이 구성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초단초점 프로젝터 EB-1460Ui와 EB-696Ui는 엡손이 자체 개발한 3LCD 반사 패널을 탑재해 밝은 곳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또한 전자펜을 활용한 필기 기능뿐만 아니라 화면을 손으로 직접 터치하고 조작할 수 있어 교육 현장이나 비즈니스 회의 시 유용하다.

비즈니스 잉크젯 복합기 WF-8591은 ‘Precision Core(정밀 코어)’ 프린트 헤드를 탑재해 빠른 출력 속도를 자랑한다. 특히 슈퍼 대용량 잉크 카트리지를 탑재해 출력 비용이 동급 컬러 레이저 복사기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약 80%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스타트업 기업 대표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부대행사인 ‘데모데이’에 엡손의 비즈니스 프로젝터를 지원한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엡손이 자체 개발한 3LCD 반사패널과 원천기술인 마이크로피에조 등 다양한 혁신적인 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엡손의 우수한 기술력이 필요한 곳과의 지속적인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P ‘3D 프린팅 솔루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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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3D 프린터 젯 퓨전 3D 프린팅 솔루션. (HP코리아 제공)

 


HP는 최근 국내 시장을 겨냥해 기업용 3D 프린터인 젯 퓨전 3D 프린팅 솔루션을 출시했다. 3D 프린팅 업계를 이끌어 온 HP는 국내에서도 제조 분야의 변화를 보다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HP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역 사장 리차드 베일리는 “HP는 3D 프린팅, 인공지능(AI), 로봇공학 등 자사 첨단 기술을 통해 제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HP의 기업용 3D 프린팅 솔루션으로 보다 빠른 속도와 낮은 비용으로 주문(on-demand) 제작 방식의 고부가가치 소량 생산을 주도하는 제조 산업의 변혁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현지 판매 및 소재 협력사들과의 강력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이러한 변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HP 멀티 젯 퓨전 3D 프린팅 솔루션은 기존 3D 프린팅 시스템보다 절반 가까운 낮은 비용으로 최대 10배 이상 빠르게 고품질의 부품을 인쇄하여 조형할 수 있게 해주는 상용 기업용 3D 프린팅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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젯 퓨전3D 프린팅 솔루션. (HP코리아 제공)

 


HP 멀티 젯 퓨전기술은 색상, 질감 및 역학적 성질을 사람의 머리카락 굵기인 약 50 미크론(μ, Microns)에 불과한 3D 인쇄 화소 단위인 복셀(voxel)로 전환시켜 준다. 이는 향후 다양한 인쇄 소재로 전도성, 유연성, 내재 데이터, 반투명성을 지닌 3D 인쇄물를 만들어 낼 수 있게 할 전망이다.

자빌의 존 돌치노스 디지털 제조부문 부사장은 “HP의 혁신적인 멀티 젯 퓨전 3D프린팅 기술을 도입한 최초 업체 중 하나로, HP가 대량 생산의 전초기지인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자사의 디지털 제조전략 역시 3D 프린팅을 아시아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HP가 산업 응응분야에 적합한 성능, 비용 및 안정성을 제공하여 지속적으로 시장을 주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HP는 3D 프린터 출시와 동시에 국내 판매협력사와의 관계 증진을 위한 파트너 퍼스트 3D 프린팅 스페셜라이제이션 리셀러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국후지제록스 ‘스마트워크 게이트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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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후지제록스의 버산트 3100 프레스. (한국후지제록스 홈페이지)

 


한국후지제록스는 지난 1월 클라우드, 모바일 중심으로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발맞춰 직장인들의 업무환경 개선을 돕는 ‘스마트워크 게이트웨이’ 콘셉트를 발표해 그에 맞는 라인업을 생산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워크 게이트웨이’ 솔루션 등을 통해 직장인들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유연한 업무환경을 만드는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후지제록스는 스마트 워크를 돕기 위해 신형 컬러 디지털 인쇄기인 △버산트 3100 프레스 △아이젠 5 프레스 △컬러 1000i·800i 프레스와 흑백 고속 디지털 인쇄기 △누베라 314 등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버산트 3100 프레스는 기존 버산트 시리즈의 성능과 서버를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후가공 옵션을 추가해 작업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였다. 버산트 시리즈는 다양한 후가공 옵션과 첨단 자동화 기술로 일반 기업 고객도 쉽게 매뉴얼, 개인 맞춤형 DM, 1:1 마케팅 인쇄물 등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전문 인쇄업체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에서도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아이젠5 프레스’는 세계 최초 5컬러 혼합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풍부한 색상 구현이 가능하다. 특수, 패키징 인쇄에 활용되는 최대 530mg의 두꺼운 용지까지 인쇄할 수 있다.

한국후지제록스 우에노 야스아키 대표는 “직장인들이 스마트워크 환경을 갖추기 위한 조건으로 ‘사무용품(복합기, 프린터 등)과 모바일 기기의 연결’ 및 정보 유출에 대한 ‘철저한 보안 체계 구축’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기업들이 스마트워크 환경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증진 및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해린 기자 le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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