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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화장 전 유기·무기 자외선차단제 중 어떤 걸 발라야 하나?

지성은 유기, 건성은 무기 유리 … 어떤 종류든 바르고 30분 뒤 외출해야

입력 2017-06-22 07:00   수정 2017-06-22 14:07
신문게재 2017-06-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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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전문의들이 꼽는 최고의 안티에이징 비법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크림 자주 바르기’다.

자외선(UV)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A·B·C 등 3가지로 구분된다. 자외선C는 오존층에서 완전히 차단되고, 자외선A·B가 지표면까지 내려와 피부에 영향을 끼친다.



특히 자외선A는 피부노화의 주범으로 피부 깊숙이 침투해 기미·주근깨 등을 유발하거나 피부탄력을 떨어뜨려 주름살이 지도록 만든다. 자외선B는 살갗이 빨갛게 타는 홍반이나 일광화상을 입힌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자외선차단지수(SPF)는 일정 수준에 달하면 큰 차이가 없어 SPF15~30 정도의 제품을 고르면 된다.

자외선 차단 효율 측면에서 SPF15는 93.3%, SPF 30은 96.6%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즉 2~3시간마다 덧발라 준다면 SPF15로도 자외선을 충분히 차단할 수 있다.




◇구성 성분 따라 무기자차·유기자차

최근엔 높은 자외선차단지수보다 들어간 성분을 보고 제품을 고르는 추세다. 뷰티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한번쯤 들어본 게 ‘유기자차’ ‘무기자차’라는 말일 것이다. 각각 유기차단제, 무기차단제에 의한 자외선차단 원리를 네 글자로 줄인 것이다.

무기자차는 피부로부터 자외선을 튕겨내는 방식의 물리적 자외선차단제로 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 성분이 대표적이다. 유기자차는 자외선이 피부로 흡수되기 전 열에너지로 변환시켜 차단하는 화학적 자외선차단제로 에틸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를 비롯해 옥틸메톡시신나메이트, 에칠헥실살리실에이트, 호모살리에이트, 벤조페논-3, 아보벤존 등이 주로 들어간다.

무기자차는 금속을 산소와 반응시켜 만든 무기화합물, 즉 일종의 미네랄 필터를 피부에 한 꺼풀 씌워 빛을 반사시켜 자외선을 차단하는 원리다. 잘게 쪼개 정제된 ‘돌가루’를 그대로 얹은 것이다보니 피부에 흡수가 느려 얼굴이 하얗게 뜨는 ‘백탁 현상’이 강하다. 유분감이 많은 반면 피부에 흡수되지 않아 자극이 적으므로 아기에게도 쓸 수 있지만 꼼꼼한 클렌징이 필수다.

유기자차는 무기자차와 달리 백탁 현상이 없고 발림성이 좋아 여성들의 메이크업 첫 단계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 파운데이션이나 메이크업베이스를 덧발라도 밀리지 않는다. 하지만 땀이나 물에 잘 지워져 무기자차에 비해 수시로 덧발라줘야 한다.

햇볕을 피부 속에 흡수시켜 화학적인 반응을 유도하는 원리를 쓰다보니 피부에 자극적일 수 있다. 좁쌀여드름, 눈시림, 가려움증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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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성 자외선차단제는 유분감이 많아 바른 후 꼼꼼한 클렌징이 필수다.

 

◇건성 or 지성… 피부타입따라 선택을

자외선차단제는 어떤 게 더 좋고 나쁘다기보다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적절한 제품을 고르는 게 관건이다. 메이크업을 자주 하는 여성은 유기자차를, 어린이나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람은 무기자차를 고르면 무난하다. 최근 두 가지 성분이 적절히 들어있는 복합제품도 나오고 있다.

건조하고 푸석거리는 건성피부는 유분기가 어느 정도 있고 자극이 덜한 무기자차가 잘 맞는다. 반면 지성피부가 무기자차를 사용하면 오히려 제품 내 유분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어 유기자차를 고르는 게 유리하다. 어린이들은 피부가 얇고 외부 자극에 약해 인공화학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저자극 무기자차를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김범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유기자차는 함유된 성분이 피부에 바른 후 일정 시간이 지나야 자외선차단을 위한 화학반응을 하므로 외출 30분 전에 바르는 게 좋다”며 “물리적 자외선차단제도 피부에 막을 씌워주는 방식이지만 역시 30분 후 외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희원 기자 yolo031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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