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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롯데와 ‘유통·금융 융합’ 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17-06-27 09:21

롯데-카카오뱅크 MOU
26일 서울 을지로 롯데그룹 본점에서 진행된 양해각서(MOU)를 체결식에 참석한 (가운데) 카카오뱅크 이용우 공동대표의 모습. (사진제공=카카오뱅크)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은 26일 롯데와 유통·금융 부문 융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와 임병연 롯데쇼핑 부사장,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 이찬석 롯데피에스넷 대표, 강승하 롯데멤버스 대표 등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와 롯데는 계좌기반 결제모형 공동 개발, 카카오뱅크의 금융데이터와 롯데멤버스의 유통 관련 빅데이터 간 분석·결합을 통한 신상품 개발, 롯데피에스넷의 ATM망 제휴를 포함한 다양한 제휴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양사는 계좌기반 결제모형 개발 후 롯데 유통채널에 적용해 금융생활과 소비를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계좌기반 결제모형은 VAN·PG사를 통하는 현재의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과 달리 계좌를 기반으로 소비자와 판매자를 직접 연결하기 때문에 수수료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 또한 3700만명의 회원과 2만5000여곳의 L.pay(엘페이)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멤버스와의 빅데이터 분석 협력을 통해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롯데백화점과 마트, 세븐일레븐 등 롯데 유통매장에 5000여 대의 ATM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피에스넷의 ATM 망을 활용해 금융소비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이번 제휴로 모바일과 오프라인을 잇는 새로운 금융-유통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lm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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