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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운 책] 약사 정재훈이 전하는 요즘 음식의 이면에 감춰진 진실과 허구…‘식탐’

입력 2017-06-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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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의 ‘식탐’ | 정재훈 지음 | 컬처그라퍼 | 1만 5000원.(사진제공=컬처그라피)

TV에서는 연일 맛집을 소개하고 요리법을 전수한다. 혹은 산과 바다에서 어떻고 먹고 살고 장사를 하는지 과정을 보여주기도 한다.



먹을 것에 대한 콘텐츠와 소비가 넘쳐나는 시대다. 그렇게 ‘식문화’는 우리의 일상인 동시에 인간의 역사 그 자체다.

한국은 물론 미국, 캐나다 면허를 취득한 약사 정재훈이 넘쳐나는 요즘 음식과 그에 대한 문화 및 논쟁에 대한 이야기를 엮은 ‘식탐’은 그래서 반갑다.

‘여유만만’ ‘아침마당’ ‘황금알’ 등 방송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정재훈이 푸드매거진 ‘올리브’에 연재했던 글을 엮은 책이다.

저자는 조리와 가공 원리를 위한 과학, 유래를 알기 위한 역사, 예술적 가치를 위한 미학 등 음식은 다양한 학문의 탐구를 필요로 한다고 주장한다.

책은 설탕·식용유·밀가루·버터·달걀·두부·봄나물 등 식재료, 요루르트·주스·탄산수·콜드브루·우유 등 음료, 즉석밥·라면·조리식품·편의점 도시락·시리얼·소시지·냉면 등 가공식품, 허니버터·어묵·과자·대왕카스테라·견과 등에 대한 음식에 대한 과학적 정보, 역사적·미학적 가치를 4개장에 나눠 담았다.

연재물을 책으로 엮다 보니 이야기의 소재가 한정되기는 한다. 하지만 한때 유행했거나 여전히 일상적으로 흔히 먹는 식품들, 유해물질 등으로 논란이 됐던 먹을 거리 등의 이야기 속에는 음식에 대한 과학·역사·미학적 분석을 비롯해 다이어트와 웰빙 라이프, 1인 가구 등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도 만날 수 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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