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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갱년기, 난소 노화로 성기능장애? … ‘줄기세포’로 개선

‘스마트프렙2’, 자가 성체줄기세포 질 근육에 주입 … 2~4주 후 효과

입력 2017-07-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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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죽한 자가 성체줄기세포를 질 근육에 주입하면 여성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성은 대개 50대를 전후로 난소가 노화되며 여성호르몬 생성이 더뎌지며 폐경을 맞게 된다. 폐경이 다가올수록 안면홍조, 수면장애, 우울증·신경과민 등 감정변화, 골다공증 같은 갱년기 증상에 시달리게 된다.


성호르몬이 감소하면 질 점막까지 위축되는 등 부부생활에도 적신호가 켜진다. 대개 윤활액 분비가 부족해지며 성교통으로 이어지고, 결국 성기능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질건조증뿐만 아니라 노화로 늘어진 질 근육도 성기능장애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최소한 중년여성의 3분의 1 이상이 성교통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셀피아의원 의료진은 “질건조증은 질 내부 및 주변이 메말라가는 것으로 여성의 질은 매우 민감해서 건조한 증상이 계속되면 성교통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성감이 떨어지고, 자신감까지 저하돼 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갱년기 후에도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이어가려면 여성의 질벽이 건강해야 한다.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질이 건조하거나, 위축증·염증이 있다면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유리하다.


최근에는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로 여성의 질건조증 치료 및 성감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질 근육과 주변 신경에 줄기세포를 직접 주입해 이런 증상을 개선한다.


줄기세포는 면역억제반응, 이에 따른 항염증효과, 지방세포·연골세포·뼈세포·근육세포 등으로의 분화능력, 혈관생성 유도, 빠른 회복 등으로 치료효과를 높인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조직을 활용하므로 부작용 위험 없이 안전하다. 셀피아의원 의료진은 “농축·분리돼 주입된 성체줄기세포가 새로운 세포를 공급하거나 재생시켜 질 근육 자체의 자생력을 원활하게 깨워준다”고 말했다.


셀피아의원에서는 ‘스마트프렙2’(SmartPReP2)를 활용해 치료하고 있다. 우선 환자의 골수나 혈액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농축. 분리한 뒤 질 근육 등에 주입한다. 배양과정 없이 무균상태로 채취한 세포를 바로 분리·농축·증폭해 15분 내에 사용해 바이러스·미생물에 의한 감염 우려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치료는 1시간 안팎이면 마무리된다. 통증이 크지 않아 부담이 적다.


주입된 줄기세포가 체내에서 작용하기 시작하는 시간은 약 2~4주다. 시술 후 30일부터 점차 개선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시술 후 한 달간은 줄기세포 생착 및 안정화를 위해 성관계를 피하는 게 좋다.


셀피아의원 의료진은 “줄기세포 여성시술은 기존 필러여성성형 등으로 개선하기 어려웠던 질건조증 등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해 성감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며 “단순히 질 근육만 축소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젊었을 때의 몸 상태에 가깝게 되돌려준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엔 ‘성’이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로 인정받는 만큼 중·장년층도 성관계를 갖는 데 문제가 생기면 적극 개선하려는 분위기”라며 “예전과 다르다고 느껴지면 창피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게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정희원 기자 yolo031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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