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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ICT 수출액 6월기준 '역대최고'…반도체 사상 첫 80억달러 돌파

ICT 수출 159억1000만 달러로 집계돼
반도체 81억8000만 달러 기록

입력 2017-07-12 16:41
신문게재 2017-07-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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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우리나라 ICT 수출은 159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0%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연합)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 실적이 159억1000만 달러로 6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가 월별 최고 수출액인 8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전체 ICT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12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159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0%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5년 6월 142억1000만 달러였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ICT 수출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908억7000만 달러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56.0% 증가한 81억8000만 달러를, 디스플레이는 9.2% 늘어난 23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단가 상승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역시 지난해보다 2.9% 증가한 8억1000만 달러가 수출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갔다.

반면 휴대전화는 지난해보다 42.2% 줄어든 12억6000만 달러에 그쳐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완제품의 해외생산 비중이 확대되면서 부분품의 현지 조달이 늘어났고 국내 생산 물량이 내수에 집중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83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16.6% 증가했다. 휴대전화와 디스플레이가 각각 57.0%, 11.3% 감소했으나 반도체는 지난해보다 57.6% 늘어난 53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베트남과 EU(유럽연합)가 각각 21억3000만 달러와 8억200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7% 증가한 88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ICT수지는 70억3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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