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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외식업계 같은 메뉴 색다르게 즐기는 모디슈머 잡기 열풍

입력 2017-07-19 07:00
신문게재 2017-07-19 13면

외식업계가 나만의 취향과 개성을 중시하는 모디슈머(modisumer=modify+consumer)를 겨냥한 메뉴를 확대하고 있다.



모디슈머는 동일한 메뉴를 먹더라도 자신만의 레시피를 개발해 색다르게 즐기는 것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특히 개인의 취향을 우선시하는 모디슈머들은 각종 토핑과 사이드메뉴로 기존 메뉴에 변화를 추구하고 이를 SNS를 통해 공유한다.

외식프랜차이즈들도 모디슈머가 외식 트렌드를 선도함에 따라 이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메뉴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토핑메뉴사이즈업
본도시락은 토핑메뉴를 통해 나만의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본아이에프의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기존에 도시락 단품으로 판매하던 메뉴를 별도 토핑 메뉴를 추가로 구성했다. 기존 도시락 메뉴에 신선한 쌈 야채, 진하고 풍부한 향의 데미커리, 매콤달콤한 핫윙, 짭조름한 델리팸 등의 토핑메뉴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샤브샤브 프랜차이즈 1위인 채선당의 신규 브랜드 ‘채선당 행복 가마솥밥’은 론칭 단계부터 사이드메뉴를 다양화했다. ‘채선당 행복 가마솥밥’의 대표 메뉴는 ‘가마솥밥&순두부찌개’며 ‘가마솥밥&닭고기카레도 4900원에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닭볶음이나 햄구이, 연두부, 계란후라이 등을 사이드 메뉴로 추가 선택하면 나만의 한 상차림이 완성된다.

캐주얼한식 토핑밥&수제도시락 브랜드 ‘바비박스’는 수제도시락과 토핑밥을 주 메뉴로 하나의 용기에 간편하게 담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바비박스’는 스팸구이, 소시지, 진미채, 계란후라이 등 다양한 추가 토핑 리스트를 제공해 직접 원하는 메뉴를 골라 토핑밥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채선당
채선당 행복가마솥밥은 다양한 사이드메뉴로 같지만 다른 메뉴를 맛볼 수 있다.

 


SPC그룹의 샐러드전문점 ‘피그인더가든’은 볼샐러드, P.I.G 플레이트 샐러드, 나만의 샐러드 등 다양한 샐러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샐러드 메뉴에는 여러 가지 토핑을 더할 수 있는데 퀴노아를 비롯해 그린 올리브, 칼라마타 올리브, 햄, 계란, 시즌재료 등 스페셜 토핑을 종류당 1000원이면 추가해 즐길 수 있다. 2000원을 추가할 경우 포크 밸리나 닭가슴살, 쉬림프 등의 프로틴 토핑을 더하는 것도 가능하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각자 선호하는 재료나 취향이 뚜렷한 소비자들에게 자신만의 레시피를 창조해 메뉴를 만들어 보는 재미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각 브랜드마다 토핑, 사이드 메뉴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자신의 만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앞으로도 외식업계에 개인 맞춤형 메뉴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유현희 기자 yhh120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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