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브릿지경제 DB |
여행자 스스로 일정을 짜서 떠나는 ‘개별자유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자유여행객의 주도적인 해외여행을 돕는 스마트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증대되고 있다. 스마트 서비스를 적절히 활용하면 가이드와 함께하는 패키지여행 못지않게 해외여행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자유여행객들의 편의성을 크게 높여줄 애플리케이션(앱) 다섯 가지를 제안한다.
◇여행 예약할 때는 ‘구글 트립스’
구글 트립스 |
구글의 여행 앱 구글 트립스는 전 세계 200개 도시 비행기 티켓, 호텔, 렌터카, 식당을 귀찮은 검색 필요 없이 한 번에 예약할 수 있게 도와준다. 여행지에 방문했을 때 식당이나 관광지가 문을 열었는지, 평점은 어떤지, 현재 사람은 많은지 등의 실속 정보도 제공한다.
구글 계정과 연동해 사용자의 검색 내역을 분석해 취향 및 관심사항을 고려한 맞춤형 여행 경로도 추천해준다. 이 앱은 여행을 떠나기 전 사용자가 관련 정보를 미리 내려받으면 여행지에서 와이파이나 데이터 통신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오프라인으로 사용이 가능해 배낭 여행자에게 제 격이다.
◇엑티비티 예약엔 ‘마이리얼트립’
마이리얼트립 |
마이리얼트립은 여행자와 현지 한국인 가이드를 연결해주는 여행 플랫폼을 제공하는 여행전문 스타트업이다. 항공, 호텔에 비해 다소 복잡했던 현지 투어, 액티비티, 관광명소 입장권, 교통 패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예약할 수 있다. 패키지 내 제공되는 투어&액티비티만 따라 참여해야 했던 전통 여행 패키지와 달리 내가 하고 싶은 투어 및 액티비티만 골라서 예약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사전에 티켓 등을 구매 할 경우 할인, 하이패스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 앱은 많은 서비스 이용 리뷰를 보유하고 있어 여행자들이 사전 여행 계획 시 현지 서비스를 좀 더 생생하게 이해하고 참여하는데 도움이 된다.
◇급한 항공권 예약은 ‘땡처리닷컴’
항공권은 휴가를 계획하는 시점에서 2~3개월 전에 예약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항공사는 출발을 약 2개월가량 남겨둔 시점에 티켓을 15~20% 할인해 판매하기 때문이다.
또한 여행 출발시점을 정할 때 주말과 목요일은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주말을 활용하기 편리한 목요일 출발상품이 나머지 요일 출발상품보다 많게는 10만 원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나서다.
예기치 못한 휴가가 갑자기 생겨 여행을 목전에 둔 경우라면 ‘떨이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떨이 항공권’은 갑작스레 취소된 항공권을 지칭하는 것으로 출발을 앞두고 발생한 자리이니만큼 당연히 값이 쌀 수밖에 없다.
떨이 항공권을 찾을 때는 전문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땡처리닷컴이 대표적이며, 스카이스캐너를 통해서도 ‘땡처리’ 최저가 항공권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번역은 ‘플리토’
플리토 |
‘플리토’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자동 번역과 집단지성 및 전문가 번역 시스템을 모두 갖춘 번역 앱이다. 외국 여행 도중 현지인과 의사소통이 필요한 경우, 플리토의 AI 번역 및 집단지성 번역 서비스를 사용해 쉽고 빠르게 번역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도 플리토의 이미지 번역 서비스를 사용하면 현지 식당 메뉴판, 박물관 내 설명문 등을 전문 솜씨로 번역한 결과물을 확인 할 수 있다. 현재 이탈리아 우피치 미술관, 뉴욕의 모마(MOMA)에서 실시간 이미지 번역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플리토는 현재 173개국 750만 사용자를 보유, 18개의 언어를 지원 중이다. 텍스트, 이미지 및 음성 등 자료의 형식과 관계없이 번역을 지원한다.
◇교통수단은 ‘우버’
우버 |
우버는 스마트폰을 통해 승객을 차량 및 기사와 연결하는 앱으로, 미국, 프랑스, 인도 등 전 세계 570개 도시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우버 예약부터 결제까지 자동으로 이뤄지는 간편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탑승객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도어 투 도어 (door-to-door) 서비스, 드라이버 신상 열람 서비스, 익명 피드백 서비스 등으로 이동 중 및 이동 후에도 탑승객의 안전을 보장한다. 또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변동되는 자체 알고리즘을 보유해 요일 및 시간대, 날씨에 따라 가격이 차등적으로 책정되고, 앱을 통해 목적지 도착 시 예상 요금을 확인할 수 있어 해외에서도 경제적으로 차량 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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