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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 2.7%로 ‘상향’ 조정

입력 2017-07-20 14:25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5%에서 2.7%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ADB는 20일 발표한 ‘아시아 개발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경제가 올해와 내년 모두 2.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 전망 때와 비교해 0.2%포인트 높아졌다. 하지만 내년 성장률은 변동이 없었다.

ADB의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한국은행(2.8%)보다는 낮지만 한국개발연구원(2.6%), LG경제연구원(2.6%), 현대경제연구원(2.5%)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ADB는 한국의 새 대통령이 대선에서 분명한 승리를 거둬 탄핵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높여 잡은 이유로 세계경기 전망 개선과 수출 확대를 들었다.

아울러 한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작년 동기 대비 2.9%로, 2016년 4분기 경제성장률 2.4%를 넘어섰으며 이는 ‘설비투자 확대’와 ‘건설시장 성장’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ADB는 아시아 지역 45개 개발도상국의 평균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올해 5.7%에서 5.9%로, 내년의 경우 5.7%에서 5.8%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중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6.5%에서 6.7%로, 내년 6.2%에서 6.4%로 각각 높였다.

사와다 야수유키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아시아 경제가 수출 개선에 힘입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며 “세계경기 회복의 강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았지만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호 기자 elm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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