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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이적 없다”… 바르셀로나 회장 첫 공식 부인

입력 2017-07-21 10:10

Barcelona Neymar Soccer <YONHAP NO-0969> (AP)
FC바르셀로나의 바르토메우 회장이 “네이마르는 이적시장에 나와 있지 않다”며 네이마르 단속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13일 일본 도쿄에서 열렸던 바르셀로나 새 유니폼 기념식에서 네이메르가 메시와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FC바르셀로나의 ‘삼바 골잡이’ 네이마르의 이적 가능성을 구단주가 직접 나서 처음으로 일축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A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시장에 나와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며 “그는 앞으로 4년 더 (바르셀로나와) 계약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이어 “우리는 당연히 그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서 “그는 우리 팀의 일원이며, 우리 삼각편대의 일부”라고 목소리에 힘을 말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10월 바르셀로나와 오는 2021년까지 재계약을 한 바 있다.

2013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수아레스와 환상의 MSN라인을 구축해 신계(神界)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네이마르는 올 시즌 초부터 꾸준히 이적설에 휩싸여 왔다. 최근에는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이 거액의 이적료까지 지불하면서 데려가겠다고 밝히는 등 그의 거취에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에이전트는 지난해 PSG와 이적 협상을 벌였으며, 최근에 PSG가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으로 2억 2200만 유로(약 2800억 원)를 준비 중이라는 설이 끊임없이 나돌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런 보도에 대해 “모두 추측성”이라고 일축하면서 “네이마르의 이적은 상상도 할 수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바르토메우 회장이 직접 종지부를 찍으려 인터뷰에 응한 것으로 보인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유럽 구단들이 선수를 영입할 때 수입보다 많은 돈을 지출하지 못하도록 한 FFP(재정적 페어플레이·Financial Fair Play)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며 네이마르를 절대로 보낼 수 없다는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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