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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임대료 걱정없이 '나만의 매장'… 청년디자이너 新바람

[청년 일자리를 찾아서] 이대 패션문화거리 '꿈틀'

입력 2017-07-25 07:00   수정 2017-07-24 17:38
신문게재 2017-07-2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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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대현동에 위치한 ‘FUZA ’ 김보경 대표가 직접 디자인한 옷을 소개하고 있다.

 

이대역부터 경의선 신촌역에 이르는 이화여대 상권이 변신하고 있다. 이대3·5길에 있는 장기 공실점포들이 유럽풍 디자인 도로와 간판 조성 등을 통해 청년창업점포로 새롭게 탈바꿈 한 것이다.

이 거리는 그동안 온라인 쇼핑 확산, 유동인구 감소, 임대료 상승 등으로 쇠퇴현상이 나타나 활성화 대책이 필요했던 곳들이다. 이에 상인회와 신촌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운영위원들이 앞장서 지난해 12월 이대 패션문화거리를 탄생시켰다.



더불어 청년 신진 디자이너들도 사업 초기 부담을 덜고 개인 오프라인 점포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서대문구는 청년 신진 디자이너 16개팀을 선정하고 이들이 운영할 청년창업점포 12개를 조성했다.

매장을 연 신진 디자이너들은 임대료 걱정 없이 개인 브랜드 매장을 열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프로젝트 307’의 권서린(28·여)대표는 “창업자들에게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이 매장 임대인데 이 부분이 지원되니 옷 생산에 집중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FUZA’의 김보경(28·여)대표도 “개인 목표 중 하나가 오프라인 매장 오픈이었는데 서대문구 지원으로 이렇게 빨리 열 수 있게 돼서 벅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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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대현동에 위치한 ‘FUZA ’ 입구

 

패션업계의 경우 초기 진입 시 근로여건과 급여 부분에 있어 상황이 열악하다. 특히 신진 디자이너들은 브랜드 론칭을 위한 초기 비용 마련을 위해 투잡을 갖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한 원가보다 싼 대량 유통업체들과의 경쟁에 대한 부담으로 쉽게 시작도 하기 어렵다.

이에 서대문구는 이들에게 임대보증금, 1년간 임차료(점포당 2000만원 내외), 외부 인테리어를 지원하고 패션 창업아카데미와 플리마켓, 패션전문가 컨설팅 등 청년상인의 자생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창업 이후 다음 단계 진입까지의 부족한 안전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김 대표는 “서대문구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나 이대 패션문화거리를 많이 알릴 수 있는 홍보방안이 마련돼 창업 이후 다음 스텝으로 넘어갈 수 있는 안전망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상권 변신을 위한 서대문구의 정책은 신진디자이너들에게 창업 보금자리와 희망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권 대표는 “창업한 지 몇 개월밖에 안 됐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전문직 VIP 고객 유치에 성공했다”며 “2017 F/W 인디브랜드페어 참가 이후 여러 곳에서 러브 콜이 오고 있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대 패션문화거리에 새 바람을 불어 넣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또 다른 패션한류를 이끌 수 있게 되길 기대하며 이들의 열정을 응원한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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