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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40년부터 휘발유·경유차 판매금지

입력 2017-07-2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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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016년 10월 25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동북부 선덜랜드에 있는 미니 대리점. (AFP)

 

프랑스에 이어 영국도 매연을 뿜는 차량들에 이별을 고한다.



영국 정부가 오는 2040년부터 모든 경유 및 휘발유 차량의 국내 신규 판매를 중단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BBC방송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들 차량으로 인한 대기오염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책안을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정책안에 따르면 전기모터와 휘발유·디젤 내연기관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도 2040년부터 중단된다.

30억 파운드(약 4조3782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이번 정책안에는 지역 단위 대응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강화하고 지자체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2020년부터 영국 지방자치단체들도 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역에서 디젤 차량 운전자들에게 분담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된다.

영국 정부의 결정은 앞서 프랑스 정부가 이달 초 같은 조치를 발표하고,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도 전기자동차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는 것에 이은 움직임이다.

최근 영국에서는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매년 4만여 명의 영국민들이 조기 사망에 이른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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