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한화투자증권 “한미약품, 2분기 깜짝 실적”

입력 2017-07-28 09:12

한화투자증권은 28일 한미약품에 대해 2분기 깜짝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신현준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한미약품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1% 늘어난 215억 원”이라며 “시장 전망치(158억 원)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고혈압복합치료제 ‘아모잘탄’과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 등 한미약품의 주력 복합신약 및 개량신약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며 “제품 포트폴리오가 개선되면서 이익률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방암항암제 ‘오락솔’ 등의 기술수출 파트너인 아테넥스가 나스닥시장에 기업공개(IPO)하면서 70억 원의 주식 수취가 기술료 수익으로 인식됐다”며 “실적에 긍정적인 효과를 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노피 계약 변경에 따른 계약금 반환분의 외환차손 반영으로 영업외이익에 86억원의 손실이 더 생겼다”고 지적했다.

신 연구원은 “얀센의 당뇨·비만치료제 JNJ-64565111(HM12525A)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 허가 신청을 제외하면 2분기 주요 파이프라인의 성과는 대부분 국내에 쏠렸다”며 “비소세포폐암항암제 ‘올리타정’,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에플라페그라스팀’의 국내 임상 3상 승인 등이 대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미약품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을 재평가하려면 해외 기술수출 파트너들의 임상 진행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