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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4년째 시공능력평가 1위…현대건설 턱밑까지 추격

입력 2017-07-28 11:43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이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가 28일 공시한 올해 토목건축공사업 분야 시공능력평가 결과에서 삼성물산은 시평액이 16조 5885억원으로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그러나 삼성물산의 시평액은 작년 19조 3762억원보다 2조 7800억여원 줄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는 것으로 매년 7월 말 국토부가 공시한다.

시평액은 최근 3년간 연차별 공사실적(가중평균)의 70%를 반영한 공사실적평가액과 경영평가액, 기술능력평가액, 신인도평가액 등을 합해 산출된다.

2위 현대건설은 올해 시평액이 작년(13조 2774억원)보다 4300억여원 늘어난 13조 710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1위 삼성물산과 격차를 작년 6조 1000억여원에서 올해 2조 9000억여원으로 줄였다.

3위와 4위는 각각 한 계단 상승한 대우건설(8조 3012억원)과 대림산업(8조 2835억원)이, 5위는 두 계단 하락한 포스코건설(7조 7393억원)이다.

6, 7위는 작년과 같이 GS건설(7조 6685억원)과 현대엔지니어링(6조 8345억원), 8위는 두계단 오른 현대산업개발(6조 665억원), 9위와 10위는 롯데건설(5조 4282억원), SK건설(4조 6814억원)이다.

10위권 밖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1조 8516억원)이 작년보다 27위나 오른 14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시공능력평가는 단순히 건설사 순위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공사 입찰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공사 종류별 실적 순위를 보면 토목업종 중 ‘도로’는 현대건설(1조 2590억원), 삼성물산(8943억원), 대우건설(8181억원) 순이다.

‘댐’은 SK건설(2231억원), 삼성물산(1316억원), 대림산업(884억원) 순, ‘지하철’은 삼성물산(9034억원), GS건설(5404억원), SK건설(2573억원) 순이다.

건축업종 중 ‘아파트’는 대우건설(3조4380억원), GS건설(3조 1242억원), 대림산업(2조 6842억원) 순으로 평가액이 높았고 ‘업무시설’은 대우건설(6657억원), 현대건설(6590억원), 삼성물산(6250억 원) 순이다.

이번 시공능력평가를 받은 건설업체는 총 5만 7682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6만 4848개사의 88.9%에 이른다.

평가 결과는 업종별 건설협회 홈페이지(대한건설협회 www.cak.or.kr, 대한전문건설협회 www.kosca.or.kr,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www.kmcca.or.kr,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www.fm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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