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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갈색병부터 이일화 크림까지....'닉네임' 유명세로 스테디셀러 오른 제품들

입력 2017-08-02 07:00   수정 2017-08-01 14:37
신문게재 2017-08-02 14면

본명보다 유명한 별칭으로 유명세를 얻는 뷰티제품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제품 용기의 디자인이나 제형을 본 딴 별칭의 제품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스타마케팅까지 여기에 가세했다. 길고 어려운 본명(?) 대신 간결하고 짧은 별칭을 통해 각인효과가 높은 것이 이들 제품의 특징이다. 이처럼 어려운 제품명 대신 뇌리에 콕 박히는 별칭을 ‘펫네임’이라고 부른다. 귀에 쏙 들어오는 별칭 때문에 매출까지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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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페라의 ‘더 마스터 크림’

◇ 본명보다 유명한 별칭덕분에 히트상품 올라



펫네임 가운데 광고 모델의 이름을 딴 ‘000 화장품’이 최근에는 강세다. 모델의 이름을 활용한 애칭은 소비자로 하여금 모델의 뷰티 노하우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지난해부터 홈쇼핑 화장품 히트상품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견미리팩트가 대표적이다. 애경의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는 다수의 홈쇼핑기업 상반기 히트상품에 랭크됐다.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는 긴 이름 때문에 성공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지만 모델을 활용한 별칭이 본명보다 유명해지면서 단숨에 히트상품 자리를 꿰찼다. 이 제품의 별칭은 바로 ‘견미리 팩트’다. 가지 색상을 혼합해 라떼아트를 연상케하는 제형부터 기존 에어쿠션 제품과 차별화했다. 현재 시즌 8까지 출시된 견미리팩트의 누적 판매량은 14만3300세트를 넘어섰다.

리페라의 ‘더 마스터 크림’은 실제로 배우 이일화가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리면서 ‘이일화 크림’이라는 닉네임이 붙였다. 제품 론칭 전부터 이일화를 모델로 발탁한 리페라는 입소문으로 롯데홈쇼핑 론칭 방송에서 방송이 채 끝나기도 전에 완판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렸다. ‘더 마스터 크림’은 잔주름과 모공, 피부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미백, 주름 개선 기능성 크림이다. 수분크림과 프라이머의 기능을 갖춰 스킨케어의 단계를 줄여주고, 메이크업의 밀착력을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적은 양으로도 유분과 피지를 조절해줘 여름철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이밖에도 클레어스코리아의 히트상품인 ‘게리쏭 마유크림’은 이하늬 크림으로 유명세를 얻었고 ‘DLA 골드 립스틱’은 최근 ‘유진 립스틱’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남성 모델도 화장품 알리는데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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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힐 마스크팩 모델 현빈.

화장품을 여성의 전유물로 여기지만 별칭 화장품 중 ‘이정재 화장품’, ‘이종석 화장품’, ‘마블리 화장품’ 등 남성 모델을 활용한 사례도 적지 않다.

색조화장품 브랜드 셀레뷰는 색조화장품 가운데 이례적으로 배우 이종석을 모델로 내세우며 이종석 화장품으로 명명되고 있다. 신생 화장품 브랜드인 스킨아리는 론칭 전부터 모델을 배우 ‘이정재’로 발탁해 ‘이정재 화장품’이란 별칭을 얻었다. 론칭 초기 홈플러스 인천 가좌점과 홈플러스 월곡점에 처음 입점한 스킨아리는 유통망을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마블리’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마동석도 지난해 에뛰드하우스 광고를 통해 화장품 모델로 데뷔했다. 마동석이 크리스탈이 함께 출연한 에뛰드의 ‘애니 쿠션 크림 필터’ 광고에서 관련 제품은 마블리 쿠션으로 명명되기도 했다. 글로벌 마스크팩 브랜드로 등극한 메디힐도 모델 현빈을 내세워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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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로더 어드밴스트 나이트 리페어 에센스
◇ 갈색병, 구슬파우더가 별칭 원조


모델을 활용한 별칭이 늘고 있지만 별칭의 원조는 에스티 로더의 ‘갈색병’과 겔랑의 ‘구슬파우더’다.

갈색병의 본명은 ‘에스티로더 어드밴스트 나이트 리페어’로 인기 에센스지만 너무 긴 네이밍 때문에 실제 이름보다 갈색병으로 더 알려진 경우다. 에이블씨엔씨가 갈색병에 대응해 2011년 선조인 미샤 ‘타임 레볼루션 나이트리페어 보랏빛 앰플’은 갈색병의 미투 제품이라는 인식과 함께 가성비가 높은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보라병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구슬파우더’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겔랑 ‘메테오리트’는 30년이라는 역사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각기 다른 컬러의 구슬이 믹스되면서 자연스러운 광채를 낼 수 있어 ‘구슬파우더’로 불린다.

메이크업 화장도구인 스폰지도 최근에도 최근에는 닉네임이 생겼다. 바로 ‘똥퍼프’다. 별칭이 더 유명해지면서 똥퍼프라는 네이밍으로 판매하는 브랜드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유현희 기자 yhh1209@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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