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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허들 110m 김병준, 세계 대회서 예선 탈락

입력 2017-08-06 22:17

국내 허들 일인자 김병준
김병준이 지난 6월 27일 정선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코리안컵 국제육상대회 남자 110m허들 경기 후 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

 

‘한국 허들의 희망’으로 불리는 김병준(26·국군체육부대)이 개인 첫 세계육상선수권에서 평소 기록보다 저조한 성적을 내며 탈락했다.



김병준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7 런던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10m허들 예선 3조 경기에서 13초81로 결승선에 마지막으로 들어왔다.

김병준은 3조 최하위, 예선에 참여한 41명 중 36위에 머물렀다. 이 중 2명은 실격 처리되거나 레이스를 마무리하지 않았다.

김병준은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110m허들에서 13초43의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며 은메달을 딴 바 있다.

그는 이후 슬럼프에 빠졌고 자신의 기록으로도 출전할 수 있었던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가지 못했다.

이후 김병준은 지난 6월 태국 방콕 탐마삿대학 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된 2017 태국오픈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10m허들 결승에서 13초39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는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을 경신한 수치이며, 런던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 13초48보다 훨씬 빠른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 예선 기록은 자신의 평소 기록에 한참 뒤지는 저조한 기록이었다.

준결승에 오른 선수 중 최하권 기록은 13초58로 김병준이 국내 대회에서 여유롭게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onlin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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