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 페이스북
  • 검색
  • 전체메뉴

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비바100] 독과점·불화·폭행…영화계 '고질병' 고칠 수 있을까

‘군함도’ 류승완 감독과 제작자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 한국영화감독조합·영화제작자협회·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여성영화인모임 등 모든 협회 탈퇴
부산국제영화제(BIFF)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 사퇴 발표
김기덕 감독의 여배우 A씨 폭행 및 강제 촬영 사건 전면 대응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결성

입력 2017-08-11 07:00   수정 2017-08-11 06:54
신문게재 2017-08-11 11면

Untitled-16

 

1000만 관객을 향해 달려가던 한국 영화계가 시끄럽다. 유력 1000만 영화로 꼽혔던 ‘군함도’의 류승완 감독과 제작자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가 8일 한국영화감독조합·영화제작자협회·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여성영화인모임 등 모든 협회에서 탈퇴했다. 스크린 독과점, 역사왜곡 등 개봉부터 불거진 ‘군함도’ 논란에 따른 결정으로 알려진다.  


강 대표는 “각 단체가 스크린 독과점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표명할 때 ‘군함도’가 누가 될까 봐 탈퇴했다. 20년 이상 이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기회에 스크린 독과점에 대해 제대로 토론하고 시스템을 정비하는 게 절실하다고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 김동호·강수연, BIFF사퇴 결정 

 

‘다이빙벨’ 상영 이후 겨우 제 모습을 찾아가던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지난 7일 영화제 사무국 전체 직원 24명은 성명서를 내고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의 소통 단절과 독단적 행보가 지나쳤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11톡톡_01

 

이에 최근 3년간 영화제를 이끌어 온 강 집행위원장이 사퇴를 발표했다. 영화제의 산증인이기도 한 김 위원장도 뜻을 같이했다. 강 집행위원장은 8일 “최근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김동호 이사장과 함께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경우에도 영화제는 개최돼야 한다. 두달도 채 남지 않은 올해 영화제를 최선을 다해 개최한 다음 오는 10월 21일 영화제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영화제를 떠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제 외적인 문제가 제대로 아물기도 전에 내적 갈등이 불거졌다. 이에 영화계는 영화제가 점점 국제적 명성을 잃어간다고 안타까워하고 있다. 


강 집행외원장의 사퇴 선언이 있던 날 김기덕 감독의 여배우 A씨 폭행 및 강제 촬영 사건과 관련한 공동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피해자 여배우의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김 감독의 행동은 연출이 아니라 폭력”이라며 “예술로 포장되는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공대위는 한 달간 이와 비슷한 (성)폭행과 폭언 등 사건 신고를 받을 계획이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 기사에 댓글달기

브릿지경제 핫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