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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北 도발 리스크 우려에 이틀째 상승

입력 2017-08-10 09:54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0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38.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종가(1135.2원)보다 3.5원 오른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원 오른 1138.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9일에는 원·달러 환율이 전날 종가보다 8.6원 상승 출발했고 10.1원이나 오른 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에 따라 위험 회피 심리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도 북한군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 형 4발로 미군 기지가 있는 괌을 포위 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북한이 ICBM급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핵탄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미국 정보 당국이 결론을 내렸다는 미국 언론 보도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경고 발언에 이어 나온 것이라 지정학적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10일 오전 9시 10분 현재 100엔당 1033.73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1.48원)보다 2.25원 올랐다.


김진호 기자 elm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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