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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천사가 된 소연이가 남기고 간 선물

입력 2017-08-11 07:00   수정 2017-08-1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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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이라도 아빠 꿈속에 찾아 와주면 안 될까?
아직도 아빤, 소연이 모습이 생생한데….

생후 7개월이 된 작은 아이, 뇌수막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입원 전날부터 고열이 났지만, 그저 감기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회복이 더뎌 찾게 된 병원, 의료진은 소연이를 중환자실로 데리고 갔습니다. 결국 뇌간반사 및 자발호흡이 소실되어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2017년 4월 1일, 작은 천사 소연이는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째쪼꼬미~”라고 부르면 품에 쏘옥 안겼던 소연이를 이제 더는 볼 수 없는 가족들의 심정은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의료진이 소연이 부모님께 ‘장기기증’ 여부를 물었을 때, 아직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소연이는 아직 첫 돌도 맞이하지 못했고, 곧 깨어날 거라고 믿고 싶었죠.

그러나 소연이 엄마와 아빠는 장기기증을 결심했습니다. 소연이만큼 아픈 다른 아이들이 다시 건강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소연이도 어딘가에 살아있는 듯 한 느낌이 들 것 같았습니다.

소연이는 짧은 인생을 마치고 하늘나라로 떠났지만, 누구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값지고 귀중한 사람으로 남아있는 셈입니다.

지금 소연이 가족들이 버틸 수 있는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소연이가 선사한 소중한 생명이 소중한 생명이 이 땅 어딘가에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천사가 되어 하늘나라로 간 소연이에게 남긴 가족의 편지를 담습니다.

엄마의 편지
우리 소연이가 응급실에 가던 그날, 너무도 생생해서 너무나 미안해서 자꾸만 슬퍼진다. 엄마가 너무 미안해혼자 무섭진 않았을까 외롭진 않을까 소연아 너무 보고 싶어. 

 

 

 

 

 

 

 

 

 

 

 

 

 

아빠의 편지
눈을 감아도 소연이 생각, 눈을 떠도 소연이 생각. 보고 싶은 마음에 편지를 쓴단다. 소연이가 병원 가기 전 아빠 품에서 마지막 우유 마시던 모습이 왜 이리 생각이 나는지.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러운 소연아, 항상 아빠가 미안해. 잠깐이라도 아빠 꿈속에 찾아 와주면 안 될까? 아직도 아빤, 소연이 모습이 생생한데.


언니(7살)의 편지
소연아 많이 보고 싶어! 빨리 와. 기다리고 있을게. 소연아, 소연아 빨리 와. 그래야지 우리가 기쁘지 소연아. 우리 다음번에 꼭 만나자. 언니가 기다릴게 소연아 사랑해! 행복 사랑 다 내꺼^^ 백 년이 가든 안 가든 소연이는 내꺼야!♡

경북 영주 어느 한적한 단풍나무 아래, 꽃과 함께 천사 소연이가 잠들어 있습니다. 소연이가 그 곳에서는 아프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시 만날 그 날까지, 안녕 소연아.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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