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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쏟아진 EPL, 런던이냐 맨체스터냐

입력 2017-08-12 16:33   수정 2017-08-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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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1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멜로 루카쿠(왼쪽)와 마커스 래시퍼드가 미국 휴스턴 NRG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AP=연합)

2017-20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이 임박했다. 유난히도 시끄러웠던 이적시장을 뒤로 하고 프리미어리그가 12일 개막한다. 아스널과 레스터 시티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대장정에 들어간다. 

매 시즌 그랬듯, 이번 시즌 역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 첼시와 토트넘이 각각 리그 1위와 2위를 차지하면서 런던 지역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올 시즌에는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이었던 '맨체스터 듀오'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승 여부가 관심사다. 
 

◇ 런던에 왕좌 내준 맨체스터, 이번에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은 시즌 전 예상과는 사뭇 달랐다. 맨체스터 듀오의 강세가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다. 

주제 무리뉴와 주젭 과르디올라가 각각 맨유와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프리미어리그판 감독들의 스타워즈가 예상됐지만, 신입 사령탑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감독은 첼시의 안토니오 콩테였다.

이를 의식한 탓일까. 이번 여름 맨유와 맨시티 모두 공격적인 이적시장으로 보강에 열을 올렸다. 큰 손답게 과감하게 투자했고, 부족한 포지션을 메우는 데 올인했다. 

맨시티는 취약 포지션인 풀백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기존 자원과 과감하게 결별했다. 콜라로프와 클리시 그리고 사발레타와 사냐 모두 팀을 떠났다. 대신 토트넘으로부터 카일 워커를 데려왔고,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다닐루를 영입하며 측면 보강을 마쳤다. 모나코 소속이었던 망디의 합류도 고무적이다. 말 그대로 측면 수비진 전체를 물갈이한 셈.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기대 이하의 활약상을 보여준 클라우디오 브라보를 대신할 수문장으로 브라질 차세대 골키퍼 이데르송을 영입했다. 발재간과 반사신경이 모두 좋은 이데르송을 적극 활용해 후방을 잠그겠다는 각오다.

배르나루드 실바의 가세도 고무적이다. 2선 자원 만큼은 유럽 내에서도 손꼽히는 맨시티다. 이제 남은 것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어떻게 판을 짜는지다. 만수르 구단주의 대대적인 투자가 있던 만큼 지난 시즌이 과도기였다면 올 시즌에는 무언가 보여줘야 할 시점이다.

맨유도 주목해야 한다. 무리뉴 감독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데려오며 맨시티와 마찬가지로 대대적인 보강에 성공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이탈한 최전방에는 로멜루 루카쿠가 합류했다. 이적료만 해도 8500만 유로였다. 이는 네이마르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 전까지만 하더라도 유럽 내 최고 이적료였다.

미드필더진에는 네마냐 마티치가 그리고 수비진에는 빅토르 린델로프가 새로운 얼굴이 됐다. 마티치 영입으로 미드필더진에 견고함을 그리고 린델로프 영입으로 추풍낙엽이 된 수비진 정비를 노리고 있는 맨유다. 

이적시장 막판까지 맨유는 측면 수비수 영입도 노리고 있어 지난 시즌 약점으로 지적받은 포지션에 대한 보강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와 마찬가지로 맨유 역시 대대적인 보강을 마친 만큼 무언가 보여줘야 한다. 맨유에서의 무리뉴 2년차 역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 비교적 조용했던 런던, 믿을 건 첼시뿐?

지난 시즌 나란히 리그 1,2위를 기록한 첼시와 토트넘의 공통점은 런던이다. 맨체스터가 이목을 끌었지만 결과적으로 웃을 수 있던 팀은 런던의 첼시 그리고 토트넘이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스포트라이트는 런던이 아닌 맨체스터의 두 거인을 향했다. 우선 토트넘의 경우 선수 영입이 없다. 워커의 맨시티 이적을 비롯해 보강 포지션이 필요하지만, 새로운 구단 중축을 이유로 유난히 소극적인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이미 완성된 전력을 보여준 만큼 변화보다는 현상 유지를 노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비교적 알찬 이적시장을 보냈다는 평이다. 디에구 코스타를 대신할 새로운 해결사로 알바로 모라타를 영입했고, 마티치는 팀을 떠났지만 바카요코의 가세로 중원은 오히려 든든해졌다는 평이다. 뤼디거의 합류도 주목해야 한다.

지난 시즌 신선함을 안겨줬던 스리백 전술이 올 시즌에도 통할지가 관심사다. 영입은 고무적이지만, 나간 자리를 메웠을 뿐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까지 고려하면 첼시의 선수진 보강은 기대치를 모두 채우진 못했다. 

이외에도 북런던을 대표하는 아스널은 올랭피크 리옹으로부터 라카제트를 영입했지만 주포 산체스와의 결별설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아스널로서는 산체스의 잔류가 팀 성적을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인다. 보내든 잡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민준 기자 sport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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