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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IOC위원 전격 사퇴… "한국 스포츠 외교의 큰 손실"

입력 2017-08-12 09:39   수정 2017-08-12 09:49

이건희 삼성 회장 IOC 위원 사퇴
투병 중인 이건희 삼성 회장이 결국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을 사퇴했다. IOC 집행위원회는 11일 이 회장의 가족에게서 더는 이 회장을 IOC 위원 재선임 대상으로 고려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 회장의 IOC 위원직 사퇴를 공식으로 발표했다. 사진은 2013년9월 9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 125차 IOC 총회에 참석한 이건희 회장. (연합)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을 전격 사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IOC 집행위원회는 11일 이 회장의 가족에게서 더는 이 회장을 IOC 위원 재선임 대상으로 고려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 회장의 IOC 위원직 사퇴를 공식으로 발표했다.

이건희 회장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기간 열린 제105차 IOC 총회에서 IOC 위원으로 선출돼 IOC 문화위원회(1997년), 재정위원회(1998∼1999년) 위원으로 활동했다. 재계와 체육계 안팎에서는 이 회장이 오랜 병환으로 더 이상 정상적인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해 스스로 물러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2014년 5월 1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인근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후, 삼성서울병원에 3년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후임자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이 회장이 IOC위원을 사퇴한 것은 한국 스포츠 외교에 막대한 손실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초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한국의 국제 스포츠 기여 정도를 감안해 한국 위원 숫자를 3명으로 늘리는 게 어떤가”라며 의견을 물었을 정도로 IOC 위원의 위상과 영향력은 막강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회장은 선출이후 무려 20년 이상 글로벌 스포츠 외교 무대에서 각국 IOC 위원들과 꾸준히 관계를 구축하면서 평창올림픽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의 사퇴로 한국인 IOC 위원은 탁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유승민 선수위원만 남게 된다.

체육계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의 사퇴로 한국 스포츠외교가 상당히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후임 IOC위원 선출 등 한국 스포츠계에 새로운 과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lm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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