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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불사’ 美-北 설전에…코스피 한 주간 ‘수직추락’

입력 2017-08-12 11:07   수정 2017-08-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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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북한리스크로 나흘째 하락해 39.76포인트 내린 2319.71로 장을 마감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

 

미국령 괌을 겨냥한 북한의 ‘포위 사격’ 발언에 대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군사적 행동’ 언급이 있던 이번 주, 코스피가 두 달 전 수준으로 수직 추락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7~11일 코스피는 한 주간 75.73포인트(3.16%)나 떨어진 2319.7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2310선에 머무른 것은 지난 5월 24일 이후 79일 만이다. 북한과 미국으로 발생한 한반도 위기설로 코스피가 한 주 만에 두 달 전 수준으로 퇴보한 셈이다.

특히 코스피의 주간 하락률이 3%를 넘어선 것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주식 시장을 짓누르던 작년 6월 13∼17일(하락률 3.18%) 이후 14개월 만이다.



코스피는 주 초반인 7∼8일만 해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은 시장을 흔들었다. 이에 북한이 ‘괌을 포위 사격하겠다’고 위협하자 코스피는 하루 만에 1.10%(26.34포인트)나 주저앉았다.

10일 북한은 한 술을 더 떴다. ‘화성-12’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4발’로 괌 주변을 포위 사격하겠다고 아예 구체적인 실행 계획까지 밝혔다. 코스피는 이날 한때 전날보다 1.24%까지 급락하며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11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화염과 분노 발언이 충분하지 않았던 모양”이라며 “북한이 자신을 제대로 추스르지 않으면 어떤 나라도 겪지 못했던 고통을 겪게 될 것이다”고 재차 강력한 메시지를 내놓으며 코스피를 뒤흔들어놨다.



간밤 트럼프의 이 발언이 전해진 직후 열린 11일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무려 1.54%(36.41포인트)나 급락한 2323.06에 출발했다. 코스피가 개장과 동시에 1.5% 넘게 하락한 것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파문이 확산에 북한 핵실험 등의 악재가 겹쳤던 작년 9월 12일(1.68%) 이후 11개월 만이었다.

김진호 기자 elm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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