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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징검다리 연휴에…전국 해수욕장·계곡 ‘북적’

입력 2017-08-12 14:23

덥다 더워 해운대 피서 북적
피서객들로 북적이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의 모습. (연합)

 

광복절이 낀 징검다리 연휴 첫날인 12일 전국의 해수욕장과 계곡, 축제장 등지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막바지 피서를 즐기려는 인파로 크게 붐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서울·경기 31.3도, 제주 30.9도, 충남 30.8도, 전남 30.4도, 전북 30.1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특히 광주와 전남 순천과 광양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 도시를 비롯해 춘천, 대전, 대구, 부산, 전주, 제주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푹푹 찌는 무더위를 피해 전국의 해수욕장과 워터파크에는 물놀이를 즐기려는 피서객이 몰렸다. 부산의 7개 해수욕장에는 전국에서 200여만명이 넘는 피서객이 찾아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뤘다.

인천의 을왕리와 왕산 해수욕장에도 이날 1000명이 넘는 피서객이 몰렸고 청평 북한강에선 시민들이 수상스키, 바나나보트, 웨이크보드 등 각종 수상레저를 즐겼다.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완도 명사십리, 부안 격포, 울주 진하 등 전국의 해수욕장에도 피서객 수천명이 바닷물에 뛰어들거나 백사장, 해안가 송림을 거닐며 무더위를 피했다.

반면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과 경북 지역 일부 해수욕장은 너울성 파도로 인해 피서객이 눈에 띄게 줄어 한산한 모습이었다.

전국의 유명산과 계곡 역시 더위를 피하기 위한 인파로 가득했다. 기암절벽과 아름다운 계곡으로 유명한 속리산에는 이날 오전에만 4700여 명의 피서 인파가 찾아 더위를 식혔다.

한편 징검다리 연휴를 즐기려는 피서객 행렬이 이어지며 전국 고속도로 곳곳은 이날 오전부터 정체를 빚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방으로 향하는 주요 고속도로는 오전부터 정체가 시작됐다”면서 “차량 정체는 오후 9∼10시가 되어서야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진호 기자 elm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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