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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샷과 퍼트 ‘감(感)’ 살아났다…8개 홀 연속 버디 KLPGA 타이기록

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 경기서 세워…공동 2위에 자리 시즌 첫 승 기대감 높혀

입력 2017-08-12 17:37   수정 2017-08-12 17:37

고진영 11번홀 세컨샷 시도하고 있다
12일 제주도 제주시 인근 오라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2017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하반기 개막전으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 경기에서 8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 KLPGA 정규투어 최다 연속 버디 타이기록을 세웠다.(사진=KLPGA)


고진영(22)이 2017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하반기 개막전으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 상금 6억원) 둘째 날 8개 홀 연속 버디 쇼를 연출했다.

2016 시즌 KLPGA 정규투어 대상을 수상한 고진영은 12일 제주도 제주시 인근 오라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 11번 홀부터 마지막 18번 홀까지 8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고진영의 이날 8개 홀 연속 버디는 KLPGA 최다 연속 버디 타이기록이다. 첫 번째 기록은 조윤지가 지난 2015년 5월 경기도 이천 인근 당시 휘닉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E1 채리티 오픈 마지막 날 3라운드 경기 1번 홀에서 8번 홀까지 8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바 있다.

고진영은 이날 2번 홀(파 4)에서 3m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놓쳤고 이후 4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한데 이어 9번 홀(파 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무너지는 듯 보였다.

후반 들어 고진영은 10번 홀(파 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5m 거리에 붙인 후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볼이 홀을 돌고 나와 파로 홀 아웃 했다.

그러나 고진영은 이후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11번 홀에서 이날 경기 첫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2번 홀(파 3)에서 티 샷을 홀 12m 거리에 올린 후 버디 퍼트 한 볼이 홀로 사라지면 두 번째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다. 그리고 14번 홀(파 4)에서는 어프로치 샷이 그대로 홀 인되며 버디를 낚아 이날 연속 버디의 최대 고비를 넘겼다. 그리고 이어진 버디 행진은 18번 홀(파 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0cm 붙이는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마감하며 8개 홀 연속 버디를 완성했다.

고진영은 “경기를 끝내고 나니까 8개 홀 연속 버디였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경기에만 집중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이어 고진영은 전날 저녁 친구와 내기를 걸었다는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2라운드 경기에서 6언더파를 치면 선물을 그리고 7언더파를 치면 더 큰 선물을 해 주겠다”는 것이었는데 “전반엔 그 생각이 나고 부담감 때문이었는지 경기를 풀어 가는데 힘들었다”고 미소 지었다.

고진영은 올 시즌 상반기에 대해 “더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조금 힘들었다”면서 “하지만 그렇게 부진했다는 생각보다는 기회가 오지 않아서 우승을 하지 못하지 않아나 싶다”고 자신 나름 분석했다.

그러나 하반기 시즌엔 “지난 2주 동안 심리적으로나 샷 등 모든 부분에서 많은 준비를 했다”고 말한 뒤 “준비했던 대로만 한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해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 받아 들여 졌다.

고진영은 이날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전날 공동 5위에서 공동 2위로 뛰어 오르며 올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지현이 이날 3타를 줄여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다 연속 버디 기록은 9개 홀 연속 이다. 2015년 10월 양희영이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9개 홀 연속 버디로 타이기록을 세운 바 있다.


제주=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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