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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자궁경부암백신 ‘서바릭스’, 남·녀 항문암 적응증 확대

HPV 감염이 전세계 항문암 원인 88% … 예방효과 83.6%

입력 2017-08-1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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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한국법인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서바릭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한국법인은 자사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서바릭스’가 항문암으로 적응증이 확대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서바릭스의 여성 및 남성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virus) 16, 18형에 의한 항문암 및 항문 상피내 종양 예방 관련 적응증 확대를 허가했다.


항문암은 드물지만 전세계 남성과 여성에서 발생률이 매년 2%씩 증가하고 있다. 연간 발생하는 2만7000건의 항문암 케이스 중 약 88%가 HPV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HPV 관련 항문암은 남녀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HPV 바이러스를 동반자에도 전염시킬 수 있다.
 
서바릭스는 여러 건의 임상연구 결과 남녀 모두에서 면역반응이 입증됐다. 접종 당시 HPV에 감염된 적이 없는 여성에게 서바릭스를 접종한  HPV 16, 18형에 의한 항문암 예방효과가 83.6%로 나타났다. 남성에서도 두 건의 임상연구에서 이들 HPV 유형에 대해 여성과 유사한 면역원성이 확인됐다.
 
서바릭스는 유럽 외에 칠레·콜롬비아·멕시코 등에서 HPV 16, 18형에 의한 항문암 및 항문상피내 종양 예방효과를 적응증으로 획득했다.



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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