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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소아환자 내시경 검사 한번에 …'트리플 내시경' 도입

입력 2017-08-17 09:23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국내 최초로 소아환자들을 위해 3가지 내시경 검사를 한 번에 시행할 수 있는 ‘트리플 내시경’ 검사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소아소화기과, 소아호흡기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간호팀이 함께 ‘소아소화기호흡기 팀(Aerodigestive team)’을 구성했다.

트리플 내시경은 같은 검사실에서 같은 검사시간에 3가지 분야의 전문의가 돌아가면서 내시경 검사를 진행해 한 번에 내시경 검사를 끝내는 방식이다.

그 동안 후두경, 기관지 내시경, 위장관 내시경 등 검사를 시행할 경우 금식을 하고 진정치료나 마취 하에 검사를 받는 과정이 환아와 부모에게 큰 어려움이었다. 또한 진단과 치료도 늦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양혜란 교수는 “반복되는 검사로 인해 아이들이 힘들어하고, 부모님들 역시도 큰 심적 부담을 호소하시는 것을 보고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해 트리플 내시경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며, “의학적으로도 진정치료 등에 따르는 부작용이나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어 치료 결과도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소아 내시경 검사장면(양혜란 교수)
소아내시경 검사장면 (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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