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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K-9 자주포 사고, 원인 규명 착수

입력 2017-08-19 22:00

철원 포사격 사고 사격장 위치한 부대
18일 포사격 훈련중 폭발사고가 난 사격장이 위치한 강원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 육군 모 부대 정문으로 군 관계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연합)

 

군인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K-9 자주포 폭발사고의 원인을 놓고 군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군 당국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군 관련 기관과 외부 전문기관 등이 참여해 현장 합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사고는 지난 18일 오후 3시 19분쯤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 육군 모 부대 사격장에서 K-9 포사격 훈련 중 발생했다.

당시 10여 문이 포사격 훈련을 진행했으며, 이 중 5번째 자주포에서 사고가 났다.

사고로 숨진 이모(27) 중사와 정모(22) 일병은 안전 통제관과 1번 포수로서 포사격 훈련에 참가 중 참변을 당했다.

K-9은 포 반장, 사수와 부사수, 1번 포수, 조종수 등 5명이 탑승하지만 사고 당시에는 숨진 이 중사 등 안전 통제관 2명이 추가로 탑승했다.

군 당국은 장비 결함, 장약 불량, 탄약 관리 부주의 등에 초점을 맞추고 사고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탄두폭발, 추진 장약 폭발, 포탄 장입 등의 문제가 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부상 병사 5명은 얼굴과 팔 등 부위에 화상, 골절상, 파편상을 입었다. 이들은 현재까지 활력 징후가 양호해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7명의 사상자 가족들은 이날 군 관계자와 함께 사고 현장인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 육군 모 부대 사격장을 방문, 사고 경위 등을 설명받은 뒤 국군수도병원으로 이동했다.

브릿지경제 기자 bridg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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