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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시장 위축에도 중소형사 방카 비중은 ‘高高’

판매 채널내 방카 비중 전년보다 1.54%p 줄어
카디프·농협·ABL·동양·AIA 등 5개사 방카비중 90%대
인터넷은행 출범 등 향후 온라인 방카 시장 확대 기대

입력 2017-08-22 17:06
신문게재 2017-08-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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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축성보험 시장 환경 변화로 생명보험사들의 방카슈랑스 시장 성장세가 위축된 가운데 중소형사의 경우, 판매채널 내 방카 비중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22일 생명보험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생명보험사 23곳의 판매채널 내 방카슈랑스 채널 비중은 75%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77.3%보다 1.54%포인트 감소한 규모다.

최근 IFRS17 도입을 앞두고 손해율이 낮은 보장성 중심의 상품 판매와 은행 수수료 체계 개편으로 인한 판매 유인 부족, 고객 비과세 혜택 축소 등으로 방카 판매 비중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전체 방카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모습이나 중소형사의 경우, 판매채널 내 방카 비중이 높았다.

23개사 가운데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99.67%로 방카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NH농협생명(97.02%), ABL생명(92.68%), 동양생명(92.61%), AIA생명(90.17%)도 90%대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비대면 금융시대가 도래하면서 방카 시장이 온라인 영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중소형사의 주요 판매채널로서의 역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하나경영금융연구소는 ‘2017년 하반기 금융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제3보험 및 IFRS17의 영향이 적은 저축성 변액보험 중심으로 방카 채널을 활용하고, 수수료율 인하로 판매유입이 저하된 은행 지점 채널보다는 케이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방카 영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와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 여기에 새로운 시장 발굴을 위한 보험사의 노력과 저렴한 보험료를 찾는 소비자의 니즈가 더해져 새로운 판매채널에서 방카 비중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다혜 기자 appl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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