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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엔 1인가구 '대세'… 부부+자녀 가구 앞지른다

입력 2017-08-22 17:31
신문게재 2017-08-23 1면

2026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혼자 사는 1인가구가 부부+자녀가구보다 많아질 전망이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시도편: 2015∼2045년’을 보면 2026년에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1인가구가 가장 주된 가구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가장 주된 가구유형은 ‘부부+자녀가구’(32.3%, 613만2000가구)였다. 하지만 30년 뒤인 2045년 17개 모든 시도에서 가장 주된 가구유형은 1인가구(36.3%, 809만8000가구)가 될 전망이다.

통계청은 전국적으로 봤을 때 1인가구의 비율이 1위가 되는 시기는 2019년(29.1%)이지만, 17개 시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시점은 2026년이 될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인구는 2031년 정점을 찍지만, 가구는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43년까지 늘어난 뒤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의 총가구는 1901만3000가구로 2020년(2천17만4천가구) 2000만가구를 돌파하고서 2025년 2101만4000천가구, 2035년 2206만7000가구에 이어 2043년 2234만1000가구까지 증가한 뒤 감소세로 돌아서 2045년에는 2231만8000가구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의 총인구가 2031년 5296만명에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선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구보다 가구수 정점이 12년 가량 후에 오는 셈이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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