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순이 22일 경기도 여주 인근 스카이밸리 컨트리클럽 마운틴·레이크코스에서 열린 2017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호반건설 챔피언스 클래식 8차전 골드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LPGA) |
이오순(55)과 김선미(44)가 2017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호반건설 챔피언스 클래식 8차전 골드부와 그린부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오순은 22일 경기도 여주 인근 스카이밸리 컨트리클럽 마운틴·레이크코스(파72/6,017야드-그린부, 5,716야드-골드부)서 열린 대회 골드부(총 상금 5000만 원)에서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해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오순은 지난 2013년 열린 볼빅-센츄리21CC 챔피언스 투어 2차전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 4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챔피언스 투어 통산 9승째를 올렸다.
이오순은 “오랜만의 우승이라 감회가 정말 새롭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3년간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항상 뒷심이 부족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 대회가 큰 대회이기도 하고, 골드부와 그린부 나뉘었을 때 우승하고 싶어서 퍼트 자세도 바꿔보고 새로운 시도들을 했던 것들이 오히려 초반 안 좋은 성적으로 이어져 주춤했었지만 시행착오를 겪고난 뒤 적응해 다행히 우승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송윤경과 이영미가 2오버파 146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이호윤이 3오버파 147타로 단독 4위에 자리하며 대회를 마쳤다.
김선미가 22일 경기도 여주 인근 스카이밸리 컨트리클럽 마운틴·레이크코스에서 열린 2017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호반건설 챔피언스 클래식 8차전 그린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LPGA) |
김선미는 그린부(총 상금 1억 5000만 원)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통산 4승째를 올렸다. 또한 올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상금을 획득, 시즌 상금 순위 1위에 올랐다.
김선미는 “작년에는 첫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시즌을 쉽게 갔는데, 올 시즌에는 우승이 나오지 않아서 마음고생이 많았다”면서 “최근에 계속 톱 10에 이름을 올리며 감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린부 정시우는 4언더파 140타로 단독 2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스 투어 데뷔 후 개인 통산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어 2015시즌과 2016시즌 챔피언스 투어 상금 1위에 오른 정일미가 2언더파 142타를 기록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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