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전은규칼럼] 나는 토지투자형 인간인가?

입력 2017-09-11 07:00
신문게재 2017-09-11 14면

clip20170310145849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소장

요즘 부동산을 투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주거상품은 크게 얼어붙었다. 그러다 보니 정부의 규제를 받지 않은 또 다른 투자처를 찾게 되는데 덕분에 토지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높아졌다. 토지투자는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식지 않을 시장이기 때문이다. 삼면이 바다고, 전체 국토의 70%가 산지다 보니 활용가능한 땅에 대한 희소성은 날로 늘어난다. 이것이 토지투자의 메리트이고, 토지투자에 발을 담근 사람들이 계속 토지에 투자하는 이유다.


이쯤 되면 ‘토지투자를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것이다. 단, 토지투자 역시 수많은 투자 상품 중 하나로 개인적으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리 큰 매력을 못 느끼기도 한다. 그러니 다음 질문에 자신을 얼마나 해당되는지 체크해보자. 나 스스로 토지투자형 인간인지 확인해 보는 마음으로 말이다.



1. 평소 시간 내기가 어렵다

2. 한번에 크게 얻는 수익이 좋다

3. 경기불황·금리인상 등의 스트레스는 싫다

4. 소심하거나,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 어렵다

5. 3~5년 정도 느긋하게 기다릴 인내심이 있다

6. 주거, 상가 등 투자로 큰 손실을 본 적이 있다

7. 부동산 투자 초보자다

8. 연령이 30~40대 혹은 그 이하다

9. 소액투자처를 찾는다.


이는 필자가 임의로 만든 것으로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9개 정도되는 리스트로 자신을 판단하기란 매우 어렵다. 다만, 위의 사항에 해당되는 항목이 많은 사람일수록 토지투자에 적합하다고 느꼈다.

필자의 경험상 자금 여유가 없고 사회 초년생일수록 토지투자로 종잣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종잣돈이 커지면 커질수록 그 다음 더 좋은 조건의 투자가 가능해 투자에 재미를 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나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은 재미를 느끼기 위함이다. 투자는 분명 큰 손실을 가져올 수 있지만 그렇다고 스트레스가 되면 안된다.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고, 투자의 목적을 분명히 하면 토지투자의 반은 해낸 셈이다. 기준이 생긴 토지투자와 아닌 토지투자의 결과는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이다. 즐겁게 투자해 즐거운 미래에 한걸음 다가서보자.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소장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