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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입지 갑, 초역세권 사거리 사면·삼면 코너상가를 잡아라

입력 2017-09-11 07:00
신문게재 2017-09-11 14면

14면_상권

 

최근 주택규제와 저금리의 영향으로 상가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가는 입지가 매우 중요하다. 좋은 입지라면 성공의 절반은 보장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다. 최근 상가시장에서 최고의 입지로 꼽히는 곳은 초역세권 사거리 사면·삼면 코너상가다.



초역세권 상가는 그 자체로도 상가시장에서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초역세권 상가는 지하철 출입구에서 도보 1분 이내에 위치한 상가를 말한다. 지하철역과 가까운 역세권 상가는 풍부한 유동인구를 기반으로 소비 유입력이 뛰어나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부동산 경기 활황기에는 시세 상승 폭이 크다. 또한 경기가 불황일 때도 환금성이 높아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역세권 상가를 선호하는 투자수요가 꾸준하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수도권 인근에서 공급되는 초역세권 입지 상가들은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 인천 용현학익지구나 하남 미사지구 등 서울 및 수도권에서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하는 상가들이 분양에 나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힘찬건설이 인천 용현학익지구 도시개발구역 7-8,16,17블록에 지난 6월 분양한 ‘인하대역 헤리움 메트로타워’ 상가와 같은 시기에 분양한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 12-1블록, 11-1블록에 공급되는 대규모 복합상가 ‘그랑파사쥬’의 경우 높은 분양률을 보였다.

또한 지난 5월 분양한 ‘안양 명학역 유토피아’는 1호선 명학역에 인접한 초역세권 상가로 분양 시작 일주일만에 완판됐으며 같은 시기에 분양에 나선 3호선 원흥 역세권 ‘삼송 아이파크 더 테라스’ 단지 내 상가도 단기간에 완판됐다. 이 상가들의 공통점은 대단지를 배후로 역입구에서 1분이내에 위치한 초역세권이라는 점이다.

다음으로 초역세권이면서 사거리에 입지한 경우다. 사거리 코너형 상가는 희소성 차원에서도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사거리는 각 섹터를 이용하는 유동인구가 많고 횡단보도가 설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동이 수월하며 상권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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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거리 코너형 상가는 상업시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접근성과 가시성이 좋아 상권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출입구들이 이면도로를 접하는 경우 개방성이 좋아 쾌적하고 시원한 느낌을 줘 자산의 가치도 높이기 때문에 고객은 물론 임차인에게 선호도가 높다.

실제 국세청 상업용건물 기준시가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서 상권이 가장 활성화 돼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은행사거리 일대 개방형 상가 1층의 기준시가는 3.3㎡당 1680만원으로 맞은편의 도로변 상가 기준시가(3.3㎡당 1560만원) 보다 120만원이 더 비싸다. 또 분당신도시 서현역상권 개방형 상가도 지난해 기준시가가 3.3㎡당 2850만원으로 인근 단일면 개방형 상가(3.3㎡당 2350만 원) 보다 3.3㎡당 500만 원 높게 가격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코너형 상가의 경우 차량 통행 및 인구 유동이 모두 활발하고, 노출과 광고 효과면에서 유리해 불경기에 영향을 덜 받고 시세도 비교적 안정적이다.

마지막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입지는 도로와 접해 있는 3·4면 개방형 코너상가다. 개방형 상가는 주로 사거리나 삼거리나 교차로에 위치해 차량 통행이 활발하다는 장점이 있다. 상가 앞으로 횡단보도가 있는 경우가 많아 고객 유입도 수월하다. 외부에서도 내부 전경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답답함이 없고, 이로 인한 고객 유입 효과도 높다. 덕분에 단면상가보다 경기 불황의 영향을 덜 받고 시세도 비교적 안정적이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최근 상가투자에 관심이 늘면서 어떤 입지가 상가투자를 하기에 최적화인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상가의 입지는 고객이나 임차인의 눈으로 바라볼 때 그것이 정답이라도 보면 되는데 초역세권 사거리 사면, 삼면 코너상가라면 이러한 눈높이를 충족한 최상의 입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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