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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규 칼럼] 대세는 '공유' 부동산, 공실 위험부담 줄인다

입력 2017-09-18 07:00
신문게재 2017-09-1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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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소장

각종 규제에 부동산 투자자들의 한숨이 늘고 있다. 8·2 부동산대책으로 인해 주택거래량이 크게 줄었고, 없어서 못 팔던 서울 주요지역의 매매도 뚝 끊겼다. 한 영화의 명 대사인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처럼 투자자들은 상가, 토지 등으로 눈을 돌려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에 여념이 없다. 오늘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몇 가지의 새로운 부동산 투자법에 대해 알아본다.





◇셰어오피스

최근 대한민국은 1인 가구 뿐만 아니라 1인 회사도 많아졌다. 과거 ‘프리랜서’로 통칭되던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그리 좁지도, 넓지도 않은 업무공간의 필요성이다. 이것을 주목하고 나타난 형태가 바로 ‘셰어오피스’(공유공간)다. 교통편과 주변 생활시설이 좋은 빌딩의 한 층 혹은 넓은 공간에 투자해 여러 업체들이 상주할 수 있는 사무실을 제공하는 것이다. 1인 사업체는 적은 비용으로 편의성이 좋은 사무실을 활용할 수 있고, 오피스 주인도 여러 업체가 상주하는 덕분에 공실 및 수익률 걱정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셰어하우스

최근 높은 전세료와 월세 탓에 주거공간을 공유하는 ‘셰어하우스’(공유주택)를 찾는 젊은이들이 늘었다. 과거 하숙 및 고시원이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하나의 주택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 같은 형태는 또 다른 수익형 부동산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역시 공실의 위험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입지 역시 업무단지가 많이 형성된 서울 및 도심권에서 수요층을 찾아야 한다는 점을 주목하도록 하자.



◇에어비앤비

숙박과 공유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는 ‘에어비앤비’(숙박공유) 역시 부동산투자 후 활용하기 쉬운 수익처다. 에어비앤비는 비어있는 내 집을 공유하고 사용료를 받는 취지였으나, 숙박업 규제와 관련해 찬반양론이 뜨겁다. 그럼에도 최근 현지인처럼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에어비앤비를 찾는 일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트렌드다.

전반적으로 최근 부동산 트렌드는 ‘공유’의 문화가 눈에 띈다. 그만큼 소규모, 개인화가 확장된다는 의미다. 만약 당신의 부동산투자 및 수익률이 불안하다면 신 트렌드를 접목시켜 보는 것도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선구자적인 행위는 위험이 도사리지만 그만큼 얻은 경험 역시 커질 테니 말이다.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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