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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자연과 즐기는 영화제,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최

입력 2017-09-21 07:00
신문게재 2017-09-2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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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포스터 (사진제공=울주산악영화제)

산과 함께 즐기는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가 21일부터 25일까지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컵센터에서 열린다. 

영화제 슬로건은 ‘다함께 만드는 영화제! Be Together, UMFF!’다. 작년 1회 영화제 공식 출범과 함께 전면에 내세운 슬로건으로 산악인과 영화인 그리고 관객이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회를 맞이하며 영화제는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산악 축제로 성장했다. 작년과 비교해 우선 협찬사가 2배로 늘었다.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영화제 개최를 이틀 앞둔 등록된 제2회 영화제 협찬사는 모두 15개로 작년 1회 때보다 배나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산악장비 브랜드 콜핑, 스탠리(STANLEY), 블랙야크, 마무트는 영화제 기간에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블랙야크와 마무트는 올해 처음 영화제의 공식 협찬사로 선정됐다.

 

규모의 성장은 상영 프로그램 수에서도 알 수 있다. 올해 영화제의 상영작은 21개국 97편으로 작년 1회 21개국 78편에 비해 19편이 늘었고 장르도 다양해졌다. 영화제의 올해 주제는 ‘자연과의 공존’이다. 

 

개막작은 오토 벨 감독의 ‘독수리 공주’다. 영화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대를 이어 독수리 사냥꾼이 되려는 몽골 유목민 소녀 아이숄판의 성장기를 그렸다. 폐막작은 인도를 배경으로 하는 앤드류 힌튼과 조니 버크 감독의 ‘타쉬, 그리고 선생님’이다. 영화는 티베트 불교의 승려인 롭상 펀속의 보호 아래 모인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와 더불어 제작 지원 프로그램 울주서밋 2017의 선정작 ‘산나물 처녀’, ‘존재증명’, ‘동행’도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된다. 영화제의 최선희 프로그래머는 “올해 영화제 주제가 자연과의 공존인 만큼 개막작과 폐막작도 공존 그리고 동행이라는 단어로 설명될 수 있을 만큼 가슴 따뜻해지는 작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산악이 주제인 만큼 산과 관련된 부대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영화제 기간 동안 산악계 이슈에 관한 토론을 나눌 수 있는 포럼과 산악 전문 영화감독의 제작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가 열린다. 그 외에도 트리 클라이밍 체험, 영남 알파스 VR, 가족 캠프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관객을 기다린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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