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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음주운전’ 차주혁, 눈물 호소..."홀로 키워준 아버지께 죄송,,정직하게 살겠다"

입력 2017-09-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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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과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배우 차주혁 씨가 지난 6월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




마약 투약 및 음주운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이돌 그룹 출신 배우 차주혁(26)이 항소심에서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고등법원 제13형사부는 2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도로교통법·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차주혁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차주혁은 최후 변론에서 “10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고 홀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며 “군 제대 후 마약에 빠졌고, 스스로 사랑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마약에 의지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는 “이번 일로 소중한 걸 잃었다”며 “묵묵히 응원해준 아버지께 너무 죄송하다. 가족 곁에서 정직하게 살고 싶은 마음 뿐”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검찰 측은 “2013년 9월 마약 혐의로 기소유예 판결을 받은 이후에도 대마 알선, 흡연 및 투약 등의 범행을 저질렀으며 마약 범행 수사 이후에도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피고인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1심과 동일한 4년을 구형했다.

앞서 차주혁은 지난해 5월 대마 구입 및 밀반출, 엑스터시 투약 혐의로도 기소됐으며 재판 중 음주운전 사고로 보행자를 다치게 해 추가 기소됐다. 이후 지난 8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추징금 501만원을 선고받았다. 차주혁의 항소심 선고기일은 오는 28일이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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