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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 킹’ 김승혁, 제네시스 챔피언십 둘째 날도 단독 선두…시즌 2승 향해 순항

김기환, 5타 줄여 9언더파로 선두와 4타 차 단독 2위
최경주, 컷 탈락 코리안 투어 연속 컷 통과 29개 대회서 멈춰 신기록 작성 실패…김형성과 타이

입력 2017-09-22 18:13

김승혁 18번홀 드라이버 티샷
‘매치 킹’ 김승혁이 22일 인천 송도 인근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 72·7366야드)에서 열린 2017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제네스스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에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해 이틀 연속 단독 선두에 올랐다.(사진=KPGA)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매치 킹’ 김승혁이 제네스스 챔피언십(총 상금 15억 원) 둘째 날 경기에서도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승혁은 22일 인천 송도 인근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 72·736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해 이틀 연속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승혁은 전날 퍼트 감이 좋아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으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면, 이날은 정교한 아이언 샷을 구사해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11번 홀(파 4)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김승혁은 13번 홀(파 3)에서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보였고, 18번 홀(파 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2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한 김승혁은 3번 홀(파 5)과 4번 홀(파 4)에서 정확한 어프로치 샷과 아이언 샷을 구사하며 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7번 홀(파 5)에서도 1타를 더 줄였다.

김승혁은 “코스 난도가 높은데도 이틀 동안 내 생각대로 자신 있게 경기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러프에 들어가면 깊어 너무 어려운 경기로 이어져 항상 이 부분을 생각하면서 샷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1라운드 경기부터 산뜻하게 출발했고 오늘까지 이어져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고 지금것 준비한 것처럼 어제 오늘 경기한 대로 멋진 모습 보여드릴 것이다”고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로써 김승혁은 지난 6월 열린 코리안 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해 ‘매치 킹’에 오른 후 3개월 만에 시즌 2승 달성을 향해 순항했다.

김기환 10번홀 어프로치 샷
선두를 4타 차로 추격하며 단독 2위를 달리고 잇는 김기환.(사진=KPGA)


올해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김기환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선두를 4타 차로 추격하며 단독 2위에 자리했다.

김기환은 2012 시즌과 2015 시즌 코리안 투어 평균타수 1위에 올라 덕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문도엽도 이날 5타를 줄여 8언더파 136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고, 조민규, 김봉섭, 김태우는 7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에 자리하고 있는 이형준은 전날의 부진을 씻고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6언더파 138타로 전날 공동 25위에서 단독 6위로 올라섰다.

이외에도 작년 시즌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최진호는 2타를 줄여 5언더파 139타로 황중곤, 김민휘, 강경남, 허인회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올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황중곤은 이날만 5타를 줄였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 김민휘도 2타를 줄이며 톱10에 들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14년 만에 같은 종에서 이틀 동안 경기를 펼친 최경주와 양용은은 3오버파 147타와 4오버파 148타를 기록해 컷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최경주는 코리안 투어 최다 연속 컷 통과 기록 갱신을 이번 대회에서 노렸지만 컷 탈락해 29개 대회 연속 컷 통과로 마감했다. 이 기록은 종전 김형성이 가지고 있었는데 결국 신기록 작성엔 실패하고 공동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인천=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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