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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IPO] 세원 “2020년 글로벌 강소기업 도약 목표”

입력 2017-09-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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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철 세원 대표 (사진제공=세원)
자동차 공조시스템 전문기업인 세원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2년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세원은 다음 달 20일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할 예정이다.



유기철 세온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뿐 아니라 미주, 유럽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해외 현지에 생산기지 설립할 의욕 가지고 상장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1971년 설립된 세원은 자동차 공조부품 제조 기업으로 성장했다. 주력 제품은 자동차 실내 냉난방을 담당하는 에어컨 헤더콘덴서, 에바포레이터 등 공조부품이다.

세온은 북미 진출을 필두로 해외 사업 영역 확장할 예정이다. 세온은 현재 100% 자회사인 KC테크아메리카를 설립 중으로 북미사업 거점을 확보해 미국 엘파소 법인 및 생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2020년에는 유럽시장에도 진출 계획을 세웠다.

회사는 전기자동차 시대를 맞아 향후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기차의 경우 모터 배터리 냉각을 담당하는 공조시스템은 더욱 중요해진다. 조현우 세온 부사장은 “공조시스템 관련 제품을 넘어 전기차 열관리 제품까지 생산영역을 확대해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원의 매출은 현대, 기아차에 공급하는 한온시스템 비중이 67% 수준을 차지한다. 회사 측은 한온시스템으로 쏠려있는 매출 의존도를 줄일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조 부사장은 “올해 글로벌 부품 수주를 통해 한온시스템 매출 의존도를 줄이는 데 대응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부품사인 보시(BOSCH) 등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 고객사를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모 예정가는 5200~6200원으로 총 11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 기준 57억원 규모다. 세원은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12일과 13일 공모청약을 받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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