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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똑똑한 ‘앱’으로 돈 아낀다

입력 2017-09-26 15:20
신문게재 2017-09-27 5면

명절을 앞두고 씀씀이가 늘어나는 가운데, 청춘들 주머니 고민을 덜어줄 ‘할인 혜택’ 제공 애플리케이션(앱)이 인기다. 식당·카페·화장품 등으로 혜택제공 범위가 넓을 뿐 아니라, 간편한 설문조사만으로 적립금이 제공돼 이를 잘만 활용하면 퍽퍽한 주머니 사정을 아낄 수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위치기반 통합 O2O(온·오프라인 연계) 커머스 앱 ‘얍(YAP)’은 사용자의 현 위치나 설정한 위치를 기반으로 편의점, 레스토랑 등 10만여개가 넘는 매장정보와 관련 할인 혜택을 알려준다. 배달의민족은 9월 남은 기간 동안 △수요일 배민우리체크카드 3000원 △목요일 배민페이서 신한카드 5000원 △금요일 현대카드 5000원 △토요일 롯데카드 5000원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야놀자는 오는 28일까지 회원가입을 완료한 회원에게 연휴기간 객실 미리 예약 시 사용 가능한 3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문화생활을 즐길 때 유용한 앱도 있다. ‘타임티켓’은 공연 당일 남는 티켓을 50~9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 외 선착순 할인, 1+1티켓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써프라이즈’는 의류, 화장품 등 400여개 브랜드의 할인 정보를 모아 제공하는 앱으로, 같은 물건도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땡처리닷컴은 출발일이 임박한 항공권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핫텔은 당일 남은 객실을 최대 8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앱테크(애플리케이션+재테크)도 각광받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 ‘캐시슬라이드’, ‘허니스크린’은 스마트폰 잠금 화면을 광고로 지정해둔 뒤 콘텐츠를 시청하거나, 광고로 연결된 특정 앱을 설치할 경우 포인트 획득이 가능하다. 회당 1~10원의 포인트가 제공되며, 친구 추천 등 간단한 미션을 수행할 경우 최대 1500원까지 적립혜택이 제공된다. ‘오베이’는 설문조사에 참여할 경우 100원에서 500원 사이의 적립금 제공한다. ‘피카코인’은 게임을 플레이한 시간만큼 코인으로 돌려주는 독특한 구조를 지녔다. 신규 게임을 실행하거나, 간단한 게임 미션을 수행하면 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애드투페이퍼’는 앱에 출석체크를 하거나 광고를 보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애딧(포인트)을 제공한다. 적립된 포인트는 대학교내 프린터를 이용할 때 활용 가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간단한 절차를 거쳐 포인트나 현금을 보상해주는 리워드 앱이 시장에 쏟아져나오며 사용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 대학생을 중심으로 실효성 높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앱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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